06 서유럽,동유럽/┣ 오스트리아(完)

(빈) 100년이 넘은 칼스플라츠 지하철역과 주변

ⓡanee(라니) 2008. 4. 11. 20:03

박 겉 핥기 식으로 벨베데레 궁을 보고 급히 나온 우리는

빈 시내를 둘러보기 위해 D번 트램을 타고 슈바르첸베르크 광장에서 내려 제일 먼저 카를 교회를 찾았다.

 

 

 

 

카를 교회는 18세기 전반에 바로크 최대의 건축가 피셔폰 에를라흐가 세운 빈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교회이다.

한 쌍의 거대한 둥근 기둥에는 나선 모양의 부조가 새겨져 있고 정면 입구 위에는 페스트에 걸린 시민의 참상이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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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플라츠 역사는 1899년에 완성된 세기말 양식의 건물로 19세기말 빈의 도시 교통 계획의 고문이 된 오토 바그너 의 대표작이다.

이 건축물은 현재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철 역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외관은 기하학적인 면분할을 통해 선과 면의 조화를 제대로 이루고 있다고.

똑 같은 건물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동쪽의 것은 카페이고 서쪽의 것은 세미 갤러리이다.

 

 

   

오토 바그너 작품으로 스플라츠 역사 외에 우편 저금국 보았는데 건축에 대해 문외한인 나는 그다지 웅장하지도, 그다지 화려하지도 않은 이 건축물들의 가치에 대해서는 정확히 이해할 수도 또한 느낄 수도 없었지만 오토 바그너라는 이름을 자주 접하면서 건축에 대한 관심 같은 것이 생긴 것은 사실인 거 같다. 빈을 다시 가 볼 기회가 생긴다면 오토 바그너의 메다용 하우스와 마욜리카 하우스, 암 슈타인 호프 교회를 보고 싶고 훈데르트바서의 시영주택도 꼭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