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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서유럽/┣ 이탈리아(完)

꽃의 도시 피렌체를 대표하는 두오모와 두오모 광장

2008년 1월 4일

 

 

 

 

Ranee in Firenze

-두오모(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꽃의 성모 교회)- 

 

 

 

 

 

'예술의 도시' '꽃의 도시'라고 불리우는 피렌체의 중심은 뭐니 뭐니해도 두오모 광장이라 할 것이다.

나는 지금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를 보며 그토록 가볼 수 있길 열망했던 피렌체 두오모 앞에 서있다.

 이 감격을 어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13세기에 착공해 1887년 완전히 완성될 때까지 많은 예술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걸작  두오모(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적색, 백색, 녹색의 대리석으로 장식된 그 아름다움에 눈길이 오래도록 머문다. 

 

 

 

 

 

 

  

두오모 쿠폴라에 오르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나의 열망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선 쿠폴라에 꼭 올라야 하는 건데 

나는 지금 쿠폴라에 오를 수 없는 처지다.

두오모 앞에 섰다는 기쁨도 잠시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쿠폴라에 오르는 대신 쿠폴라에 오른 사람들을 한없이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중.

 

쿠폴라는 필리포 브루넬레스키가 설게한 것이라 하며

정탑의 십자가와 구는 보티첼리와 다빈치 등이 제자로 활동하고 있던 베로키오 공방의 작품이라는데

완성하고 나서 35년 후에야 거대한 크레인을 이용하여 얹었다고 한다.

 

 

  

 

 

 

 

 

두오모 벽의 아름다운 대리석 조각

 

 

 

 

 

두오모의 내부로 들어섰다.

두오모 내부는 3랑식 구조로 되어 있으며 중앙 제단 바로 앞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기베르티가 만든 스테인드글라스와 천장의 프레스코화를 감상하자.

 

 

 

 

 

 

조르조 바잘리 등의 작품이라고 전해지는 '최후의 심판'을 그린 천장의 프레스코화. 

 

 

 

 

 

 

두오모 광장에는 두오모(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와 함께 산 조반니 세례당과 종루가 있다.

 

 

 

 

 

 

14세기에 조토에 의해 착공된 고딕 양식의 종루로

색 대리석으로 장식한 외벽과 섬세한 부조가 볼만하다.

 

 

 

 

 

 

산 조반니 세례당은 피렌체의 수호성인인 산 조반니에게 바치기 위해 11세기에 세운 팔각형의 건물이다.

 

 

 

 

 

 

산 조반니 세례당의 3개의 청동문은 부조로 유명하며

그 중 로렌초 기베르티가 제작한 동쪽 문은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이라 절찬할만큼 뛰어난 작품이란다.

가까이서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사람들의 무리를 뚫고 들어가지 못해 자세히 보는 건 포기해야 했다. 

 

 

 

 

 

 

 

  

 

 두오모 광장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