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7일 (월)
Ranee in Heidelberg
여행자들이 꼭 둘러보는 곳이라는 술통관.
하이델베르크 성에는 폭 7m, 길이8.5m의 세계에서 가장 큰 포도주 술통이 있다.
이 술통은 너무 커서 계단을 타고 술통 위에 올라가야 볼 수 있다.
1751년 선제후 카를테오도어 때 제작한 것으로 221,726리터가 들어가는 술통이다.
슈만이 1840년에 작곡한 연가곡 <시인의 사랑> 마지막 곡인 16번 '지겨운 추억의 노래' 가사에
"하이델베르크의 술통보다 더 큰 관에 과거의 혐오스러운 노래와 꿈을 넣어 바다에 던지자"라고 한 구절이 있다고.
지하에 있는 큰 술통 맞은편에는 페르케오의 목상이 있다.
이 목상은 이틸리아에서 온 작은 키의 붉음 머리 익살꾼 페르케오의 실물상이라고 하는데,
그는 하루에 18리터의 포도주를 15년동안 마신 대주가 였다고 한다.
페르키오는 키가 작아서 언제나 놀림을 받았기 때문에
종종 술기운을 빌어서라도 거인의 기분을 누리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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