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7일 (월)
*Ranee in Heidelberg
- 하이델베르그-
한 도시에서 하루도 보낼 수 없는 여행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 하루도 마찬가지.
오전엔 로텐부르크, 오후엔 하이델베르크, 잠은 프랑크푸르트 이런식이다.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내 맘에 쏙 드는 나라 독일,
나중에 꼭 여유를 갖고 독일 일주를 해보야야겠다는 생각을 수도없이 해본다.
네카강변에 늘어서 있는 아름다운 집들을 보며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한없이 부러워 하는 사이 버스가 멈춰 선 곳은...
카를 테오도르 다리 앞이다.
다리를 찍으려던 것이었는데...
'후후..사진의 분위기가 맘에 드는걸.'
사진을 찍느라 지체하는 사이 일행들은 어느새 다리 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일행들 앞 쪽으로 보이는 것은 카를 테오도르 다리의 브뤼케 문.
카를 테오도르 다리를 건너기 전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는 청동 원숭이상을 발견했다.
그렇다면 우리도 찍어봐야지.
그런데.......
난 키가 안닿잖아~
OTL
청동 원숭이상의 앞, 옆, 뒷모습
청동 원숭이상 옆 난간에는 실물 크기의 작은 생쥐 조각상도 있는데
큰 생쥐를 만지면 아들을, 작은 생쥐를 만지며 딸을 낳게 해준다는 말이 있다니
아들 딸 원하시는 분들은 이 또한 밑져야 본전인셈 치고 꼭 만져 보시길...
나는 만지면 큰 일 날 일이라 생략...ㅎㅎ
카를 테오도르 다리
이 다리에는 두개의 조각상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다리의 한쪽에만 있다.
이것은 다리 한쪽이 산으로 가로막혀 다리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린 것을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라 한다.
이번 여행의 기념으로 현지인과의 사진 찍기를 시도했다.
물론 그들도 기념으로 우리들의 사진을 담아갔다.
기념이 되긴 했는데... 과연 저들이 독일인이긴 한걸까?? ^^
카를 테오도르 다리에서 바라본 네카강
카를 테오도르 다리와 카를 테오도르 동상
이제 다시 브뤼케 문을 지나 구시가로 향하려 한다.
구시가 쪽으로 성령교회가 보인다.
☞ To be contin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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