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그리스. 터키/┏ 그리스(完)

델피 마을 둘러보기

ⓡanee(라니) 2008. 10. 1. 20:11

 

2008.08.05(화)

 

 

 

 

Ranee in Delphi

 

 

 

 

아폴론 성역을 둘러보고 내려온 시각이 2시 45분, 4시 버스를 탈 때까지 1시간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

아테네 성역이 있는 줄 알았더라면 그 곳을 둘러 보아도 좋았었을 시간인데 그 때는 그걸 몰랐으니...ㅜㅜ

아폴론 성역을 둘러보고 내려오다 입구 근처에서 만난 몇몇의 일행과 함께

천천히 델피 마을을 둘러 보며 버스 정류장 있는 곳까지 가기로 했다.

 

 

 

 

 

 

조금 돌아서 가는 길이긴 하지만 올 때와는 다른 길을 선택해서 걸어본다.

안그래도 좁은 길인데 길 한쪽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만큼 끝이 보이지 않게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

예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음식점 앞에 서 있는 배통통 인형과 너무도 닮은...ㅎㅎ

 

 

 

 

 

"얘들아~ 싸우지 말고 놀아." 

 

 

 

 

 

 

 

 

상점이라기 보단 마치 갤러리를 보는 듯 흥미로웠던 이 곳..

개성 넘치는 예쁜 물건들이 많아서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사진 촬영 금지란다.

혹시나 하고 찍었지만 역시나가 돼 버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사진(右)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돌산.

신들은 무슨 연유로 이런 척박한 땅을 선택했을까?

 

 

 

 

 

어느 골목 전봇대에 붙어 있던 공연(?) 포스터.

혹시나  원형 극장에서 공연되는 작품...???

이런 유적지에서 보는 공연은 얼마나 환상적일까.

 

 

 

 

 

 

 의도한 바는 없지만 나의 사진에 자주 모델이 되어 주었던 그녀.

"고마워요." 

 

 

 

 

 

 

 꽃이 있는 창가.

내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

 

 

 

 

 

 

걸어온 길, 그리고 걸어갈 길... 

 

 

 

 

 

 

 

 

 

전망 좋은 카페에서의 차 한잔...

가끔은 누렸어도 좋았을 작은 사치.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함께 나이들어가며 서로를 챙겨주는 노부부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델피 여행을 시작했던 그 지점에 다시 도착했다.

델피 여행을 마무리 하기 위해...

 

 

 

 

 

바다가 보인다.

아까는 미처 보지 못했던... 

 

 

저들은 어디로 떠나려는 것인가.

배낭 여행 중인 듯 보이는 동양인 노부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버스를 기다리다보니 하나둘 모여든 일행들...

델피를 떠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