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그리스. 터키/┏ 그리스(完)

델피 고고학 박물관

ⓡanee(라니) 2008. 9. 27. 22:38

 

2008.08.05(화)

 

 

 

 

Ranee in Delphi

- 델피 고고학 박물관-

 

 

 

 

 

 

버스로 왔던 길을 되짚어 10분 정도 걸은 후 델피 고고학 박물관에 도착했다.

델피 박물관아폴론 성역을 모두 볼 수 있는 통합 티켓을 9유로를 주고 구입했다.

 딸은 18세미만이라 무료란다. 

  

델피 고고학 박물관에는 델피 유적지에서 출토된 가치 있는 유물들이

14개의 내부 전시실에 알차게 전시되어 있다.

 

 

 

 

 

 

 

 CleobisBiton 의 석상 

 

이 석상들은 고대 그리스의 남동부,아르고스 (펠로폰네소스 반도 북부의 도시국가)의  형제 조각가, 클레오비스비톤석상이라 하는데

스파르트의 왕 튀타레우스의 아내인 레다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 스토르폴리데우케스라는 설도 있다.

이 두 형제는 '제우스의 아들'이라는 뜻의 '이오스쿠로이 형제'라고도 불렸으며

그리스와 로마 각지에서는 그들을 싸움의 신, 항해의 수호신으로 섬겼다고 한다. (BC610~510)

 

 

 

 

 

 

독수리 머리에 사자의 몸통을 가진 괴수 그리핀의 청동 두상

 

신전이나 분묘의 장식 무늬에 자주 등장하는 신성한 괴수인 그리핀

그리스 북방의 히페르볼레오이 사람과 외눈족인 아리마스포이 사람들이 사는 중간 지점인

 리파이오스 속에서 황금을 지키는 괴수로 알려져 있다. 

 

 

 

 

 

 

쌍둥이인 아폴론 신과 아르테미스 신

 

 

 

 

 

 

상아, 금, 은으로 만들어진 아폴론 신의 두상

 

제우스와 레토의 아들로 여신 아르테미스와 쌍둥이인 태양신 아폴론은 도덕과 법률을 주관하는 신으로

델피에서 무녀를 통한 신탁을 주관하게 되고, 훗날 고대 로마의 아폴로 신으로 숭배되었다. 

 

 

 

 

 

 

상아와 금으로 만들어진 아르테미스 신의 두상

 

아폴론의 여자 쌍둥이 아르테미스 여신은 달의 신, 처녀의 신, 다산의 신인데

터키의 에페스 유적지에는 아르테미스 신의 신탁이 행해지던 아르테미스 신전이 있다.

 

 

 

 

 

  시프노스의 보물창고를 장식하던 벽면부조

 

 

 Siphnian의 보물 창고인 시프노스의 부조 중에서 가장 잘 보존된 북쪽 프리즈 부조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올림푸스 신들과 거인족들의 전투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고대 그리스 예술품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이라고.

 
 
 
 

 

낙소스의 스핑크스 

 

아폴론의 어머니인 레토를 잡아 먹고자 했던 구렁이 피톤의 자식으로 

여자의 얼굴에 사자 다리 그리고 새의 날개를 가진 괴물이다.

기원전 560년 경, 대리석 산지인 낙소스에서 델피 신탁에 봉헌한 봉헌물로

이오니아식 아폴론 신전의 기둥 위에 올려져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옴파로스 & 무희의 원기둥 

 

 

 

 

 

 

무희의 원기둥  

 

아테네인들이 봉헌한 것으로 세 명의 무희들이 바구니처럼 생긴 원주를 받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섬세한 옷주름과 피부혈관 하나 하나의 정밀한 묘사가 놀랍다.
  

 

 

 

옴파로스

 

옴파로스는 세계의 중심을 의미하는 돌이다.

제우스 신이 두 마리의 독수리를 날려 보내서 다시 만나는 곳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선언하였는데

바로 이 곳 델피에서 두 마리 독수리가 만났고 이후 오래도록 세상의 중심으로 여겨졌다.

아폴론 성역에서 아테네의 보물창고 부근에 독수리가 다시 만난 위치를 기념하는 돌을 세워 놓았는데

그 돌이 바로 옴파로스이다.  

 

  

 

 

 

 킬릭스(그리스식 도기)

 

 전문가에 의해 독특한 화법으로 그려진 것으로

의자에 앉은 아폴론 신이 왼손에는 악기를 들고 오른 손으로는 물감을 쏟아버리는 모습을 하고 있다. 

 

 

 

 

 

 

청동 마부상

 

거의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청동 마부상'은 

피티아 경기  (델피에서 1년에 한번씩 열렸던 체전)에 출전한 2륜 전차와 마부상을 실물 크기로 제작한 것으로 

도시국가인 겔라  (지금의 시칠리아에 있었던 그리스 식민 도시)의 참주였던 폴리제로스

델피에서 개최된 피티아 경기에서 우승한 기념으로  아폴론 에게 바친 청동상이라 한다.

이 청동상의 조각가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사모스섬의   '피타고라스'라는  사람 또는 그 당시 전차 경주를 만든 아테네 사람   '칼라마스'가 조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델피를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작품 으로 당시 그리스 예술품 중 걸작 중에 하나라고 한다.

얼굴 표정이나 세세한 옷의 주름 등이 청동으로 만든 것이라고 믿기 아려울 정도로 잘 묘사되어 있다. 

 

  

 

 

 

'아테네인의 보물창고'를 그린 복원도 

 

보물창고 지붕 아래 메토프(Metope) 24개 조각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좌)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애인 안티노오스

 

하드리아누스의 소아시아 순행길에 그의 눈에 띄어 순행 내내 함께 한 미소년 안티노오스그렇게 함께 다니던 서기 130년,

안티노오스나일강에 빠져 익사하자 하드리아누스는 황제의 체통도 버리고 목놓아 울었다고 전해진다. 

하드리아누스는 안티노오스를 기리기 위해 이집트안티노폴리스라는 도시를 건설했고

거기에 안티노오스를 신격화한 안티노오스의 신전까지 만들어 바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