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홍콩. 마카오. 심천/╂ 홍콩.마카오.심천(完)

마카오 Wynn 호텔의 '나무쇼'

ⓡanee(라니) 2009. 6. 18. 20:56

 

2009년 2월 25일 (수)

 

 

 

Wynn 호텔의 '나무쇼'

 

 

 

 

 (낮에 찍은 Wynn 호텔 사진)

저녁을 먹은 후 나무쇼(?)와 분수쇼를 보러 윈 호텔로 돌아왔다. 생긴지가 1년도 안되었다는 나무쇼는 호텔에서 손님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만든 쇼라는데 1층 로비 밖에서 하는 분수쇼와 함께 윈호텔의 볼거리이다.

 

 

 

 

 

 

 

 ● 나무쇼 ●

 

 

 나무쇼를 보기 위해 모여들기 시작하는 사람들

 

 

 

 

 12지신이 새겨진 금빛 천정

표정들이 살아 있어서인지 약간은 무섭게도 느껴지는 12마리의 동물들이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천정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는데 황금빛의 화려함에 얼이 빠져 쳐다보고 있노라니 뒤로 적힌 목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천정의 12지신에만 정신이 팔려 아래쪽의 것은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아래쪽의 봉긋하게 솟아있는 반구에는 전갈이나 곰 같은 서양의 별자리를 새겨 놓은 것 같다. 동서양의 조화를 뜻하는 것일까.

 

 

 

  

시작 시간이 됐는지 천정이 서서히 열리면서 레이저쇼가 시작되었다.

마치 우주 공간을 보는 듯.

'사람들이 언제 이렇게 모였을까?'

사람들은 제각각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다.

 

 

 

신비감을 주는 레이저쇼가 한동안 이어지다가... 

  

 

거대한 샹들리에가 내려온다. 

  

 

 

샹들리에가 어느 정도 내려오면 이번엔 아래쪽의 반구가 여리면서 나무가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조명에 의해 나무의 색이 바뀌고...

 

 

 

다시 바뀌고...

 

 

 

 또 다시 바뀌고...

 

 

 

 

 

샹들리에와 나무가 맞닿을 듯 있다가 샹들리에와 나무가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고... 

 

 

 

천장에선 다시 레이저쇼가 시작되고 천장이 서서히 닫힌다.

그러면 끝~ 

 

보는 이에 따라선 시시하다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던 것을 보아서였을까 꽤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물론 이것이 유료였다면 다르게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