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북유럽, 러시아/┣ 핀란드(完)

(헬싱키) 푸르름이 좋은 시벨리우스 공원

ⓡanee(라니) 2009. 10. 25. 21:21

2009년 7월 31일 (금)

 

 

 

 

Ranee in Helsinki

-시벨리우스 공원-

 

 

 

 

시벨리우스 공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쾌적하다고 느꼈던 헬싱키의 첫인상이 시벨리우스 공원을 향하는 동안에도 여전하다.

나무, 물, 오리떼...

싱그러운 자연의 모습에 마음까지 싱그러워지는 것 같다.  

 

 

 

 

시벨리우스 공원 도착했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넓은 공원이다.

1967년에 아일라 힐튜넨이라는 조경사가 설계한 공원으로 핀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라 한다.

 

 

 

 자작나무로 우거진 공원의 중앙에는 거대한 스테인리스 파이프로 만든 시벨리우스 기념비가 있고 그 옆에는 시벨리우스의 초상 부조가 있다.

 

 

 

시벨리우스 초상 부조

시벨리우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작곡가이지만 핀란드인들에게는  그를 기리는 공원이 있을만큼 더욱 위대한 작곡가로 핀란디아를 작곡해 핀란드인들의 민족의식을 고취 시켜 향후 핀란드의 독립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핀란드는 13세기초 스웨덴 십자군에 정복된 후 19세기까지 약 650년간은 스웨덴공국으로 살아야 했고 19세기에 들어선 스웨덴러시아와의 전쟁에 패함으로서 1809년부터 약 100년간 러시아의 지배를 받아야 했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임)   

 

 

 

시벨리우스 기념비 

시벨리우스 기념비

 

 

 

파이프 오르간을 연상시키는 시벨리우스 기념비

 

 

 

 익살스런 할아버지의 재미난 포즈

 

 

   

 

 

 

사진 속의 나무도 자작나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공원의 푸르름이 참 좋다. 

'벤취에 앉아 여유롭게 책읽는 한 나절.....상상만해도 행복해.'

 

 

 

 

이 곳은 공원 앞 산책로, 바다를 끼고 있어 산책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아 보인다.

사진 속에 보이는 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도 운치 있을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