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북유럽, 러시아/┣ 노르웨이(完)

(노르웨이) 동계 올림픽으로 기억되는 도시 릴레함메르 ①

ⓡanee(라니) 2009. 12. 13. 15:14

 2009년 8월 2일 (일)

 

 

 

 

이 곳은 1994년 제17회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도시 릴레함메르이다.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도시야 릴레함메르 말고도 여러 곳일진데 유독 릴레함메르란 이름이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고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아마도 우리나라가 좋은 성을 거두었다거나 이슈가 되는 어떤 사건이 있었다거나 하는 이유일 것 같은데 나의 기억력은 거기까진 허용치 않고 있다.    

 

 

 

일요일이라 어디로 다 놀러나간 건가, 인구밀도가 낮은 건가???

거리가 참으로 한산하다.

 

 

 

연어구이로 점심을 먹고 스키 점프대가 있는 곳으로 올라 가기전 소화도 시킬겸 동네를 한바퀴 둘러 보기로 했다. 

 

 

  

옷가게며 소가구점이며, 상점들이 줄지어 있긴 한데 일요일이라고 하나 같이 문을 닫은 상점들.

부자 나라라서 아둥바둥 돈을 벌 필요가 없는 걸까. 

 

 

 

드문 드문 문을 연 상점이나 카페엔 사람들이 모여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 한산하기만 한 거리 모습.

중심이 되는 도로마저도 그다지 붐비는 것 같진 않다.

 

 

 

큰 길가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동상이 하나 서 있다.

 1792년부터1853년까지 산 LUDVIG WIESE라는 사람의 동상인데 이 도시에 업적을 남긴 사람인지

노르웨이의 유명인인데 이 도시 출신인 건지 친절한 설명이 없어 짐작할 수 없지만,

 이 나라 사람들도 동상 세우기를 꽤 좋아하는 편인지, 잠깐 동안의 마을 산책 중에도 여러 개의 동상을 만날 수 있었다. 

 

 

 

모처럼 문을 연 기념품 가게가 있어 가까이 다가 갔더니 주인 대신 트롤이 먼저 손님을 맞아 준다.

트롤에 먼저 눈이 가는 바람에 상점 구경은 하는둥마는둥.... 

"늘 혼자라 외롭던 차였는데 함께 사진 찍어 주어서 고마워,"

 

 

 

 

아이를 옆에 끼고 스키를 타는 모습의 이 남자는 실존인물??? 이 조형물엔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박물관, 공원 등등

  

 

 

눈길이 한 번 더 머무는 이색적인 카페

  

 

 

 카페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

 

 

  

 

☞ 릴레함메르의 스키점프대는 다음편에 보여 드려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