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발칸 9개국/┣ 불가리아(完)

[불가리아 벨리코 투르노보] 공방 거리에서 보물찾기하기

ⓡanee(라니) 2010. 9. 22. 19:59

 

2010년 8월 3일 (화)

  

 

Veliko Tarnove

-공예거리-

 

 

 

 

성채에서 내려와 전통공예품거리로 향한다.

해는 여전히 쨍쨍... 

그늘 아래로 몸을 숨기고 싶었는데 낮은 언덕에 있는 공예품 거리(공예품 골목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한...)로 들어서니 마침

건물들이 만들어 놓은 그늘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그래 지금 내게 필요한 건 바로 이거라구~'    

 

 

 

 

공예방 거리 입구의 안내판

따가운 태양을 피하니 샘물처럼 다시 솟아나는 힘.

이제부터 보물찾기하 듯 골목길 탐험 시작이다.  

 

 

 

 

  

이 거리의 시작점에 있는 기념품점.

그림이 그려진 조롱박이 예쁘긴 했지만 짐이 될 것 같아

Y와 함께 하나에 2유로씩 하는 팔찌를 사서 여행내내 하고 다녔다.

 

 

 

바로 요렇게...  

 

 

 

 

 

다시 낮은 비탈길을 오른다.

 

 

 

 

다음에 눈에 띈 곳은 구리로 만든 그릇을 판매 하는 곳. 이 무더운 날에 불과 씨름하며 직접 만든 그릇들을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진한 땀방울과 장인의 숨결로 만들어진 컵들이 가게의 창가에 진열되어 제 주인이 나타나기를 얌전히

다리고 있는 모습에서 정겨움이 느껴지는 듯하다.

 

 

 

 

 

 다시 언덕을 오르는 중.

흰 벽을 장식한 창가의 화분들이 예쁘다.

 

 

 

 이 곳은 커피숍??

사실은 내부를 자세히 보지 않아 모르겠고 간판이 눈에 띄어 카메라에 담았던 곳이다.

 

 

 

 

 민속의상과 전통 공예품등을 파는 가게

물건들 사진을 좀 자세히 찍을 걸 왜 전체 모습만 담았는지 모르겠다. 다음 여행에선 늘 후회를 남기지 않게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와 사진 정리를 하다보면 많은 사진을 찍은 것 같아도 언제나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다.  

 

  

  

 

 

 

 베란다를 예쁘게 장식한 탐스런 식물들이 부러워서 찍은 사진.

 외국에 나가면 늘 저런 모습을 부러워하지만 그 부러움은 항상 마음에서만 그칠뿐,

나는 예전부터 식물을 기르는데는 소질이 없어 집안에 화분 하나가 없다.  

 

 

 

 

   

 

계속 이어지는 공방 거리..

 

 

 

 

청년이 직접 만든 목공예품을 파는 가게

 

 

 

 

수공예 악세사리를 파는 가게

 

 

 

 

 

기념품점

불가리아 민속 인형과 불가리아 지도를 새긴 티셔츠, 그리고 불가리아의 또 하나의 상징인 장미로 만든 제품 등

국가 이미지를 상품화한 상품들을 많이 팔았던 가게

 

 

 

 

 

 

 

다양한 문양의 장식 접시들을 파는 가게

  

 

  

 

 골목 풍경

 우리는 상점 안을 구경하고 상점 주인들은 우리들을 구경하고....

  

 

 핸드메이드 숄과 덮개(?)를 파는 가게

Y와 사진 찍기 놀이를 하고 있는데 그런 우리가 재미있는지 가게 앞에서 우리를 한참동안 구경하는 숄 가게 주인에게 함께 사진 찍기를 청했다. 싫다하지 않고 길바닥에 앉아 함께 사진 포즈를 취해준 그녀에게 감사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