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발칸 9개국/┣ 불가리아(完)

[불가리아 소피아] 소피아 여신상과 성 네델리아 교회

ⓡanee(라니) 2010. 10. 9. 22:27

2010년 8월 4일 (수)

  

 

Ranee in Sopia

 

-시내투어-

 

  

 

 

 

 

 

소피아의 중심지, 마리아 루이사 거리를 걷고 있다.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센트럴 백화점.

한 나라 수도의 중심지라지만 중심지 치고는 그다지 혼잡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것 같다.

'아침이라 그럴까??'

 

 (사진 속 인물은 나의 여행 짝꿍 Y...사진을 찍느라 뒤처져 걷다보니 Y가 계속 나의 사진 모델이 되고 있다.)

 

 

 

 

센트럴 백화점 앞에서 바라본 소피아 여신상

 

   

 

 

 

  소피아 여신상

도로 한 가운데 우뚝 서 있는 이 조형물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지혜의 여신,

소피아 여신상이다.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지만 하늘하늘한 옷 밖으로 근육질일 것 같

은 탄탄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에서  약간은 섹시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황금색 얼굴에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검은 눈이  약간은 무서워 보이는 듯도 하다. 

어쨋거나 이 여신상이 이 도시의 중심지 도로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소피아라는 이

도시의 이름이 이 여신의 이름에서 빌어온 것이기 때문.

한 쪽 팔에는 지혜의 상징인 부엉이가 앉아 있고 다른 한 손엔 명성을 상징하는 표식

이 들려 있는 모습이다. 

 

 

 

 

 

 

소피아 여신상과 마주하고 있는 구 공산당 본부

 

 

 

 

 

 

 

 구 공산당 본부

 

 

 

 

 

 

 소피아 여신상과 성 페트카 지하교회, 성 네델리아 교회 

 

 

 

 

 

 

 

 

 총탄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쉐라톤 호텔의 벽면

 

 

 

 

 

 

성 페트카 지하교회 (세인트 페트카 교회)  

 

  

오스만 투르크(터키)의 지배를 받았던 시기에 지어진 것이라 교회가 지하에 지어졌다.

그들에게 거슬리지 않기 위해서거나 그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다시 지하도에서 올라와 성 네델리아 교회로 향하는 중.

지금까지 유럽에서 보아온 거리의 악사들은 대부분 멋지고 낭만적으로 보였었는데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악사들이 보면서 유럽이지만 유럽스럽지 않은 곳이 이 곳이구나하는 생각이 스치 듯 지나간다. 거리에 식수대(?)가 세워져 있는 모습 또한 유럽의 대부분 나라들에선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이 물이 좋지 않아 그냥 먹을 수 없는데 반해 이 곳은 그만큼 수질이 좋다는 증거.  

 

 

 

 

쉐라톤 호텔

  

 

 

길을 건너 쉐라톤 호텔 옆 성 네델리아 교회로 이동 중...

 

 

 

 

 

 

성 네델리아 교회

스베타 네델리아 광장 주변의 네델리아 교회다.

멀리서 보고 잠깐동안이지만 알렉산드로 네프스키 교회로 착각할뻔 했던....

 

 

 

네오비잔틴 양식의 돔을 가지고 있는 성 네델리아 교회 

 

성 네델리아 교회

성 네델리아 교회는 1856년~1863년에 건립된 불가리아 정교회로 네델리아는 불가리아어로 '일요일'이라 하며 현재의 건물은

1925년의 폭탄 테러 사건으로 훼손된 것을 다시 복원한 것이라 한다. 

 

 

 

 성 네델리아 교회의 정면 

 

 

교회의 정면 벽에는 1925년 4월 16일에 있었던 폭탄 테러 사건 당시의 희생자를 기리는 동판이 부착되어 있다. 이 사건은 교회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당시의 황제 보리스 3세를 저격하기 위해  극좌파 집단이 폭탄을 터트린 사건으로 황제는 무사했으나 대신 무고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100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함)  

 

 

 교회의 측면

교회 내부를 들어가 보긴 했으나 한 장의 사진도 남아 있지 않아 특징적인 모습이 생각나질 않는다. 카메라 셔터음을 내기에 너무 엄숙한 분위기여서 그랬는지 사진촬영을 금해서 그랬는지....아무튼 내부 사진이 없으니 좀 아쉽다.

 

 

 

 

스베타 네델리아 광장

불가리아가 공산주의 국가였던 시절엔 레닌광장이라 불리웠던 곳으로  소피아 시민들에겐 잠깐의 휴식 공간이 되어주고 있

는 곳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