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미국. 캐나다/┗ 캐나다(完)

[캐나다] 토론토 신 시청사와 구 시청사

ⓡanee(라니) 2011. 11. 13. 16:26

2011년 7월 30일 (토)

 

 

 

 

Ranee in Toronto 

-Cityhall-

 

 

 

 

 

 

토론토 시청의 입니다. 가운데 둥근 돔을 가징 원형 건물이 있고 20층과 27층의 높이가 다른 반원형의 두 건물이  원형 건물을 둘러 싸고 있는 형태로 국제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핀란드의 건축가 빌요레벨의 작품이라 하네요. 매우 현대적으로 보이는 건물이라 최근에 지어진 건물인 줄 알았는데 1965년에 완공된 건물이라니 놀라울 뿐입니다.  

 

 

 

 

 

 

  

 

  

앞마당 격인 네이선 필립스 스퀘어 (Nathan Philips Sqaure)에는 커다란 분수가 있는데 여름엔 더위를 식혀주는 휴식처가 되고 겨울엔 분수의 물이 얼어붙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그것도 무료로 말이죠.   

 

 

 

 

 

 

현재의 시청 남쪽에 있는 이 고풍스런 건물은 구시청사랍니다. 1899년에 준공된 건물로 이튼 센터가 세워질 때 허물어질 뻔 하기도 했었지만

한 시민단체의 활동에 의해 보존할 수 있게 되었고 1989년엔 National Historic Site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현재는 주법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허물어 버렸다면 정말 아깝게 느껴질 아름다운 건물인 듯 합니다.  

 

 

 

 

 

 

시청 앞마당에 신부인 듯 보이는 여인을 발견했습니다. 하객없이 몇 명의 증인만을 옆에 세워두고 결혼서약으로 결혼이 끝나는 시청에서의 결혼식 장면은 외국영화에서 이미 보았던 모습이지만 실제로 보니 우리 나라의 결혼식 모습과는 참으로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이제 시청 안 구경도 해야겠지요.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시청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 벽에 이런 조형물이 붙어 있는데 무수히 많은 못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중앙의 원은 토론토를 상징한다네요. 못으로 만든 거라 가까이서 보면 삭막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멀리서 보면 멋져 보이는 듯 합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니 사무실(?) 쪽은 텅비어 있네요. 시간 개념이 없어서 미처 생각치 못했는데 토요일이라 모두 퇴근한 모양입니다.

 

 

 

 

 

토론토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형이 있네요. 이 모형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CN타워입니다. 로저스 센터도 보이네요.

 

 

 

 

 

 

 

 

 

 

시청 내부를 잠깐 둘러보고 나와 그늘에 앉아 현지인들처럼 잠깐의 휴식을취해 봅니다. 분수대 물에 발도 좀 담가볼까 싶었지만 금방 또 떠나야 할 걸 생각하니 번거로운 마음에 포기하고 말았네요. 좀 더 쉬어가고 싶은데 다음 코스인 토론토 대학으로의 이동을 위해 무거운 몸을 일으켜 봅니다. 출발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