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일 (토)
바하리야 사막
-크리스탈 사막 外-
흑사막을 지나 백사막으로 향한다.
백사막으로 향하는 도중 잠시 들린 이곳은 크리스탈 사막.
멀리서 볼 땐 그냥 바위 언덕 같이 보였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바닥에도 크리스탈이 흩어져 있고...
언덕을 이루고 있는 바위들이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돌들이 아니고 크리스탈 바위들이다.
와우!!!!
"정말로 크리스탈이 맞군."
언덕에서 내려다 본 사막의 모습.
이 언덕의 돌들이 크리스탈이라는 것만 빼면 그다지 특별나 보이지는 않는 사막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다시 사막을 달려 도착한 이 곳...
외계의 어느 행성에 도착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이곳은 먼 옛날 바다였던 곳이란다.
그렇다면 저 허옇게 보이는 흔적들은 소금기??
맛 좀 볼 걸 그랬다.
오늘은 우리가 처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일까, 아니면 어느새 먼저 다녀간 인간의 흔적을 바람이 지워버린건가...
발자국 하나 없는 모래판을 밟는 느낌이 참 좋다.
볼수록 진귀한 풍경
이렇게 멋진 곳에서 기념 사진 몇 장 안남길 수 없지. ㅎㅎ
신나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다보니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모래 언덕.
그 흔적들을 고스란히 그곳에 남겨두고 우리는 다시 그곳을 떠난다.
지금은 비록 만신창이가 되어버렸지만 내일이면 새살이 돋아 있을테니 괜찮아~
지프를 타고 모래언덕을 질주하는 우리들.
저절로 터져 나오는 함성 소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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