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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바하리야 사막 (샌드마운틴, 흑사막)

ⓡanee(라니) 2012. 3. 4. 15:26

 

2012년 1월 1일 (토)

 

 

 

 

바하리야 사막으로...

 

 

 

 

 

카이로행 야간침대열차 안에서 2012년 새해를 맞았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이어 타국에서 맞는 세번째 새해다.

새해 맞이 파티를 한다고 식당칸에 모여 샴페인 터트리고 2차로 가이드의 침대칸에 모여 수다를 떨다보니 눈 한번 못 붙이고 어느새 카이로에 도착했다. 아스완에서 열차를 탄지 15시간만이다.

 

 

 

 

다시 버스를 타고 바하리야 사막을 향해 달린다.

버스를 타고 있는데도 한기가 들어 어찌나 춥던지...  아스완과 카이로의 기온차가 생각보다 더 한 듯 하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사막에서의 일출 보기.

 

 

 

 

사막의 이런 저런 모습들...

이집트 여행이 아니였더라면 사막이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단 걸 알 수 있었을까? 

 

 

 

 

카이로 역을 출발하여 약4시간쯤 후에 도착한 베두인 마을.

이곳의 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은 후 본격적인 사막투어를 위해 베두인들이 모는 4륜 구동의 지프로 갈아 탔다.

 

 

  

 

 

출발~

 

 

 

 

 

 

 

휙휙 스쳐 지나가는 사막 풍경들...

버스를 타고 달릴 때와는 또 다른 느낌.

들뜨고 신난다. 

 

 

 

 

 

 

차가 처음으로 멈추어 선 곳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바로 그 모래 사막,

샌드 마운틴이라 부르는 곳이다.

신나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그러다 사진 몇 컷 찍고.

모래 사막의 모습을 카메라에 더 담을 수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바람이 어찌나 불어대던지 

바람에 날리는 미세한 모래가 카메라 렌즈 사이에 끼어 카메라작동 불가 사태 발생하고 말았다.

이런 일이 생길까 우려되어 디카만 들고 내렸던 것인데 결국 우려하던 일이....휴~

 

 

 

 

잠깐이지만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다시 출발이다.

 

 

 

 

달리고 달리고...

 

 

 

 

 

다시 또 차가 멈추어 선 곳은 흑사막이라 불리는 곳.

 

 

 

 

 

흑사막은 화산재가 굳어져 형성된 지형으로 철광석 성분이 많이 함유된 모래 때문에 이렇게 검게 보여 흑사막이라 불리운다.    

 

 

 

 

 

 

흑사막 군데 군데 솟아 있는 언덕들 중 한 곳을 오르는 일행들.

 

 

 

검은 돌들이 그리 단단하지는 않은지 곳곳에 여행자들이 남긴 흔적이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한국 여행자가 남긴 흔적이 제일 눈에 쏘옥~ 들어온다.

 

 

 

일행들이 정상을 밟고 올 동안 나는 무거운 DSLR 카메라를 핑계로 중간까지만 올라 시방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사방 어디나 외계의 어느 별에 서 있는 느낌이 들게 하는 풍경이다.

 

 

 

 

 

 

이색적인 풍경에 빠져 넋 놓고 있는 사이 정상까지 올라갔던 일행들이 하나 둘 내려오고 ...

 

 

다시 출발이다.

'다음에 들릴 사막은 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려나.'

 

 

 

 

  

 

잠시 들린 휴게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