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2일 (일)
산서성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식초의 제조과정을 볼 수 있는 식초공장을 방문했어요.
태원에 얼마나 관광지가 없길래 식초공장을 여행 코스에 넣었을까 생각하며약간은 시큰둥한 마음으로 뒤따르고 있는데
우리들 뿐만 아니라 공장을 견학하고 있는 중국 현지인 광광객들이 많이 눈에 띄더라구요.
산서가 식초로 유명하긴 한가 봐요.
식초 박물관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식초 제조 과정을 보기에 앞서 식초와 관련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방을 둘러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전시관...
이 전시관은 역사관이라 해야 할지...
다른 방으로 자리를 옮겨 항아리 속의 내용물을 찍어 먹어 보았어요.
보기엔 춘장 같이 시커먼데 시큼한 맛이 혀끝에 오래도록 강한 여운을 남기네요.
설명을 못 들어서 식초의 제조 과정 중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숙성을 시키는 과정인 듯 해요.
이번엔 발효실로...
2층으로 올라가니 유리로 밀폐 시켜 놨음에도 코를 찌르는 냄새가 진동하고 눈까지 시큰거리더라구요.
그리고 옆방에선 5년산 식초와 8년산 식초 시음..몸에 좋다니 일단은 받아 마시고...쩝쩝.
시음 후 판매까지 하는데 아무리 몸에 좋은 거라 해도 몇십만원씩이나 하는 건 부담스러우니 저는 패스~
식초는 패스했지만 초콩이 몸에 좋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 같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한 봉지에 3000원(한국돈) 정도 하는 초콩은 2봉지 샀는데
원래 뭐든 꾸준히 먹는 걸 못하는 성격인지라 이것도 몇번이나 먹을까 모르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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