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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면산] 운무 속에서 신비롭게 보였던 개공사당

ⓡanee(라니) 2013. 1. 30. 23:27

2012년 7월 24일 (화)

 

 

 

 

개공사당 

 

 

 

이제부터 보려는 개공사당은 진나라의 충신 개자추와 개자추의 어머니를를 모신 사당으로, 아름답고 기이한 협곡과 어우러진 모습이 신비로워 보이기까지 하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면산 중턱에 자리한 개공사당으로 오르는 방법에는 아찔하기 그지없는 서현곡으로 힘들게 오르는 방법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훨씬 쉽게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요 우리팀은 이번에도 훨씬 쉬운 방법인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여행 당시엔 서현곡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는 줄도 몰랐지만, 개공사당을 둘러보고 내려와 잠깐 올라봤던 서현곡이 어찌나 위험천만이었던지 서현곡으로 올랐다면 정말 진땀 꽤나 흘렸을 듯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면 이 건물도 무슨 의미 있는 건물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이 건물은 매표소와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입구에 불과한 건물이예요.

 

[매표소와 엘리베이터 입구]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건물 입구를 들어서 터널을 지납니다. 터넗이 생각보다 길고 화려하네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 걷다보니 무리지어 있는 건물들이 보이는데요 언뜻보면 티벳의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  티벳은 아직 못가봤지만 느낌이 그냥 그렇다구요.)

 

 

 

 

 

저 끝에 황금색 문이 보이지요? 태국이나 캄보디아의 건축물을 옮겨다 놓은 것 같은 저 황금문을 지나 돌아서서 걸어가다 보면 개공사당이 나온답니다.

 

 

 

 

 

 

짜잔~ 드디어 개공사당이 보이는군요. 앞에 보이는 개공사당과 연결된 계단은 수도구 주차장에서 비림을 통하여 올라올 수 있는 등산로라고 하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저는 숨이 차오르려고 하네요.

 

 

 

 

개공사당 앞에는 8개의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각각의 탑(?)에는 8가지 사람의 도리, 즉 충(忠), 효(孝), 인(仁),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가 새겨져 있어요.

 

 

 

[향로와 탑]

 

 

 

개공사당 안으로 들어서 봅니다. 삼면의 벽이 모두 평면적인 그림이 아닌 입체적인 조각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어 매우 화려해 보입니다. 자세히 볼만큼 시간이 넉넉치 않았던데다 사진 촬영도 못하게 해서 조각의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짐작컨데 개자추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일생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개공사당의 개자추상]

 

[아래쪽에서 왼쪽 사진은 개자추 모친상이려나요???] 

 

 

 

 

 개공사당 밖으로 다시 나와 개공사당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비슷 비슷한 사진들을 찍고 또 찍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모정이란 건물도 보이지만 저기까지 다녀오지는 못했네요. 

 

[자모정]

[아홉마리 용이 물을 뿜어대는 연못과 자모정까지 연결되어 있는 회랑]

 

 

 

 

 

 

정과사 영응탑에 올랐을 때는 운무 때문에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는데  이곳은 그래도 운무가 좀 덜한 모양입니다.  수도구와 고등곡까진 보이지 않지만 주차장이라도 보이는 걸 보면 말이죠.

 

 

 

[섬세한 조각]

 

 

 

[개공사당과 황금문 사이의 회랑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그림들]

 

 

[기념품 가게]

 

 

[엘리베이터 타러 가는 길]

 

 

 

 

개공사당에서 내려왔습니다. 이제 서현곡을 올라볼 차례예요.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가 더 아찔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