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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면산] 고등곡과 수도구

ⓡanee(라니) 2013. 2. 28. 22:59

2012년 7월 24일 (화)

 

 

 

 

서현곡에서 진땀 좀 뺀 뒤 이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수도구와 고등곡 앞에 버스가 멈추어 섰습니다. 수도구 입구의 만수도(萬壽圖)가 보이는데요 금색의 점처럼 보이는 것들은 가까이서 보면 모두 목숨수(壽)자를 새겨놓은 것이랍니다. 만(萬)가지의 필체로 말이죠. 짐작대로 장수를 기원하는 것이라네요. 

 

 [만수도]

 

 

 

 

고등곡(古藤谷)으로 향합니다. 고등곡(古藤谷)은 초목이 울창하고 등나무 덩굴이 뒤덮여 있어 북방에서는 보기 드문 원시적인 자연 경관을 이루는 곳이라는데요 깊숙히 들어가 보지 않아서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인공적인 조형물들을 곳곳에 배치헤 놓은 수도구보다는 고등곡(古藤谷)을 추천해 드리는데요 저는 다양한 사진을 찍기 위해 고등곡은 살짝 맛만 보고 발걸음을 돌려 수도구로 향했습니다.  

 

 

 

 

 

 

 [수도구와 고등곡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

 

 

 

 

수도구는 입구부터 고등곡과 다른 느낌입니다. 유원지 같은 느낌이랄까..

사람의 손이 많이 타서 인위적이고 다소 조잡스럽단 느낌이 없지 않으나 사진을 찍기에는 그래도 이 곳이 더 재미난 듯 합니다. 이미 말했듯이 지연 경관을 감상하기엔 고등곡이 더 낫구요. 딱히 설명할 것이 없어서 사진 몇 장 올리고 질질 끌었던 중국 면산 여행기를 마쳐야겠네요.

 

[수도구 경구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