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서유럽/┣ 프랑스(完)

(겨울 파리) 사이요궁(사요궁) 앞에서 바라보는 에펠탑

ⓡanee(라니) 2008. 3. 21. 17:05

2007년 12월 28일 (금)

 

 

 

*Ranee in Paris

-사이요궁에서 에펠탑 보기-

 

 

 

 

 

 

비좁은데다 옆 방에서 코 고는 소리까지 다 들리는 오래된 시설의 호텔방이었지만

시차에 좀 더 적응해서인지, 아니면 맘이 편해서인지 지난 밤은 잠을 잘 잔 것 같다.

여행 중엔 늘 잠을 잘 못자곤 했었는데, 수시로 맘이 안맞아 투닥거리는 딸일지라도

가족은 역시 남과는 다른 뭔가가 있는 것 같다.  

 

'딸하고 여행을 하니 좋은 점도 있군.'

 

 

 

아직 해가 완전히 뜨지는 않았지만 차가운 공기를 느끼고 싶어 거리로 나서 보았다.

거리를 달리는 차는 꽤 보이지만 거리를 걷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차가운 아침 공기에 머리가 맑아진다.

 

 

 

 

 

 

 

파리 여행의 첫코스로 에펠탑을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사요궁 앞에 버스가 멈춰섰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발걸음을 재촉하느라 사요궁 앞에 있는 이 동상이 누구의 동상인지는 살펴볼 겨를이 없었다.

 

 

 

 

 

 

 

에펠탑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파리 만국 박람회'에 즈음하여 세워진 에펠탑은 
건설전부터 예술성과 공업성, 추함과 아름다움의 사이에서 논란거리가 되어 파리인들의 반대에 부딪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887년 1월 28일의 건설이 시작되었고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리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파리의 명소가 되었다.

 

계단 몇 개를 뛰어 올라서자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

에펠탑을 처음 본 것은 아니지만 정식으로 제대로 본 게 처음이기 때문에 탄성이 질러졌다.

 

 

 

 

 

 

 

사요궁

(에펠 탑 위에서 찍은 사진)

내가 서 있는 곳은 ★표가 있는 곳, 이 곳에서 에펠탑을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잠깐>-----------------------------------------------------------------------------------

 

 세느강변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PALAIS DE CHAILLOT

출처 : Tong - blue22sky님의 유럽 다 덤벼!!통

1991년 파리 센강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사요궁은 센강변에 세워져있는 궁전양식을 한 건물이다. 나폴레옹이 로마왕이 거처할 궁전을 짓도록 명령했으나, 제정의 붕괴되면서 궁전을 짓는 공사가 중단되었다고 한다. 1937년에 박물관으로 최총적으로 완성이 되었다고 한다.

센강에서 보면 좌측의 위치한 것이 해양박물관 건물(MuseedelaMarine), 인류박물관(Museedel'homme), 우측에 위치한 것이 국립 사이요 극장, 프랑스 문화재 박물관 (Museedesmonuments Francais)이다. 지하철 매트로 6, 9호선 Trocadero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입장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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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는 에펠탑에서 흔히들 하는 놀이를 즐기는 중

 

 

 

 

 

 

 

Y가 찍어 주었다.

'앉아서 찍어야 구도가 맞는데... 에구 속터져.'

 

 

 

 

 

 

  

겨울인데다 날씨가 흐려서 하늘이 온통 회색빛이다.

에펠탑의 꼭대기도 보이지 않고...

겨울 여행도 나름 운치있긴 하지만 이럴 땐 어쩔 수 없이 아쉽단 생각이 든다.

 

 

 

 

 

 

 

 

  

 

에펠탑을 배경 삼아 사진 찍기에 열중하고 있는 중

 

 

 

 

 

 

 

시야가 탁 트인 사요궁에서 바라 보는 에펠탑은 정말 다른 곳에서 보는 에펠탑의 모습과 많은 비교가 된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누구나 다 이 곳에 몰려드는 것일테지. 

 

 

 

 

 

 

  

짧게만 느껴지는 시간을 보내고 이제 개선문으로 출발하기 위해 다시 버스에 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