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서유럽/┣ 모나코(完)

(겨울 모나코) 해양 박물관과 생 마르탱 공원

ⓡanee(라니) 2008. 3. 22. 16:01

2007년 12월 31일(월)

 

 

 

Ranee in Monaco

- 해양 박물관과 생 마르탱 공원-

 

 

 

 

 

카지노 구경을 마치고 몬테 카를로 지역의 그랑 카지노를 떠나

모나코 빌 지역의 왕궁으로 향한다.  

 

 

 

 

 

 

 

 해안을 따라 달릴 때면 늘 마음이 달뜨게 된다.

차 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지중해... 

 

 

 


 

 

 

 왕궁 지역 가까이에 온 것 같다.

 

 

 

 

 

 

 

버스에서 내려 걷다가 왕궁에 이르기 전 먼저 만난 것은 해양 박물관.

1910년 알베르 1세의 야심찬 계획으로 10만톤에 달하는 돌을 85m 높이로 쌓아 올려 만든 건물이란다. 

 

 

 

 

 

 

 

해양 박물관 입구엔 금빛의 수중 탐사선이 있다.

이 또한 알베르 1세가 만든 것이라고 한다. 

 

 

 

 

 

 

 

 

박물관의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탁 트인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햇살이 쏟아지는 조그마한 테라스가 있고...

 

 

 

 

 

 

이 테라스엔 해양학자였던 모나코 대공, 알베르 1세의 청동 조각상이 있다. 

 

 

 

 

 

 

 

 

해양 박물관의 좀 더 근사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 테라스에서 보는 것이 좋다.

푸른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절벽 위에 세워진 해양 박물관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 

 

 

 

 

 

 

 

이 테라스에서는 멋진 해양 박물관과 더불어 한꺼번에 세 나라를 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해양 박물관 뒤 쪽으로 보이는 해안선이 각각 나른 나라 땅이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가능할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인지 매우 신기하게 느껴졌다.

 

 

 

 

 

 

 

 

테라스 난간에 갈매기 한마리가 앉아 있는 걸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도 꼼짝도 않길래 조형물인 줄 알았는데 손을 뻗어 만지려 하니 날아가 버린다.

"고 놈 참...속을 뻔 했잖아."

 

 

 

 

 

 

 

 

해양 박물관 가까이 조성되어 있는 생 마르탱 공원을 지난다.

 

 

 

 

 

 

 

생 마르탱 공원은 청동 조각상들과 나무,

그리고 겨울임에도 예쁘게 피어 있는 꽃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다. 

 이 작품은 프랑스의 거장 로르주의 <기사>라는 작품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공원길을 따라 걸었다.

(종종 내 사진을 넣어줘야 오해가 없을텐데 내사진은 왜 이리 마땅한 게 없을까..) 

 

 

 

 

 

 

공원을 지나 다다른 곳은 ...

 

 

 

 

 

 

 

모나코 대성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