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서유럽/┣ 스위스(完)

(겨울 스위스) 벽화를 구경하며 루체른 구시가를 산책해 보자.

ⓡanee(라니) 2008. 3. 23. 13:57
 

2007년 12월 30일 (일)

 

 

 

 

 

 

루체른 구시가

 

 

 

중세의 모습이 남아 있는 루체른 구시가, 곳곳의 작은 광장엔 조그만 분수들이 있고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건물의 외벽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를만큼 아기자기 하고 예쁜 곳이다. 

 

 

 

 

 

 

시계와 지붕이 예쁜 루체른 구시청사

 

 

 

 

 

 

 

 

작은 광장마다엔 작고 예쁜 분수들이 있지만

구시가를 둘러 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게 주어져서 몇 개 못 본 듯 하다.

 

 

 

 

지난 여행에서 찍어놓은 분수 사진 중에서

 

  

 

 

 

 

 

 

 

 

 

 ▲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건물들 사진은 다 어디 갔지?'

 "이런 이런...에휴~"

맘이 진짜 바빴었나 보다.

사진을 정리해 올리려고 보니 사진이 거의 없다. 

 

 

 

 

 

이것도 지난 여행 찍은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건물 사진 중에서...

 

 

 

 

 

 

 

 

루체른 구시가를 땀이 나도록 바쁘게 걸었다.

건물 외벽의 그림들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

서울에도 홍대 근처나 낙산 공원 등에 가면 벽화들을 볼 수 있는데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그런 곳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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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를 걷다보니 골목 사이로 또 하나의 다리가 보이길래 다리쪽으로 가봤다.

다리의 이름은 잊었지만 지난 번에도 이 곳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지도에서 찾아보니 이 다리의 이름은 강의 이름을 딴 로이스 교였다.  

 

 

 

 

 

 

 

 

라트하우스에서는 보이지 않던 슈프로이어 가  이 곳에 서니  비로소 보인다. 

 

 

 

 

 

 

 

 

 슈프로이어교   

 슈프로이어교는 카펠교와 마친가지로 1408년 요새로 지어진 다리로

1566년 태풍에 의해 전체가 파손된 것을 재건한 다리라고 한다.  

 

 

 

 

 

 

 

스위스 전통 건축 양식과 관련이 있는 건지,  아니면 무슨 의미가 따로 있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루체른에서는 이런 문양의 창 덧문을 한 건물이 이 집 말고도 더 있었던 것 같다.   

 

 

 

 

 

 

 

이 것도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건물 중 하나.

건물에 그려진 프레스코화를 볼 때마다 그 속에 담긴 이야기가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분수와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건물이 있는 와인마르케트에서. 

 

 

 

 

 

 

 

 

 

루체른의 엽서에 등장하는 집이라 Y에게 보여주려고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찾아낸 곳이다.

아직은 나의 기억력도 완전 고물이 되지는 않은 것 같다.

 

 

 

 

 

 

 

 

  

 

 

 

 

 

 

 

 

 

아쉽지만 돌아가야 할 시각이 되었다.

 

  

 

 

 

 

 

 

루체른을 떠난다. 두 번째 이별이다.

세 번씩이나 이 곳을 찾게 될런지는 알 수 없지만 영원히 안녕이라 생각진 않겠다.

그냥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