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30일 (일)
루체른 구시가
중세의 모습이 남아 있는 루체른 구시가, 곳곳의 작은 광장엔 조그만 분수들이 있고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건물의 외벽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를만큼 아기자기 하고 예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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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와 지붕이 예쁜 루체른 구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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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광장마다엔 작고 예쁜 분수들이 있지만
구시가를 둘러 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게 주어져서 몇 개 못 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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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에서 찍어놓은 분수 사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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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코화가 그려진 건물들 사진은 다 어디 갔지?'
"이런 이런...에휴~"
맘이 진짜 바빴었나 보다.
사진을 정리해 올리려고 보니 사진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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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지난 여행 찍은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건물 사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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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 구시가를 땀이 나도록 바쁘게 걸었다.
건물 외벽의 그림들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
서울에도 홍대 근처나 낙산 공원 등에 가면 벽화들을 볼 수 있는데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그런 곳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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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를 걷다보니 골목 사이로 또 하나의 다리가 보이길래 다리쪽으로 가봤다.
다리의 이름은 잊었지만 지난 번에도 이 곳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지도에서 찾아보니 이 다리의 이름은 강의 이름을 딴 로이스 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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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하우스 교에서는 보이지 않던 슈프로이어 교가 이 곳에 서니 비로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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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로이어교
슈프로이어교는 카펠교와 마친가지로 1408년 요새로 지어진 다리로
1566년 태풍에 의해 전체가 파손된 것을 재건한 다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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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전통 건축 양식과 관련이 있는 건지, 아니면 무슨 의미가 따로 있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루체른에서는 이런 문양의 창 덧문을 한 건물이 이 집 말고도 더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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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도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건물 중 하나.
건물에 그려진 프레스코화를 볼 때마다 그 속에 담긴 이야기가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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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와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건물이 있는 와인마르케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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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의 엽서에 등장하는 집이라 Y에게 보여주려고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찾아낸 곳이다.
아직은 나의 기억력도 완전 고물이 되지는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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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돌아가야 할 시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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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을 떠난다. 두 번째 이별이다.
세 번씩이나 이 곳을 찾게 될런지는 알 수 없지만 영원히 안녕이라 생각진 않겠다.
그냥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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