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산에서부터 필라투스를 거쳐 루체른까지의 여정이 담긴 사진들을 정리했다.
지난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다시 떠나고픈 맘에 어쩔 줄 모르겠다.
여행과 관련된 일을 業으로 삼은 사람들은 행복할까? (일과 관련 없이 순수하게 여행만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요즘은 여행 사진을 찍고 책을 출판하는 사람들이나 여행 관련 잡지의 사진 기자 등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여행 가이드나 인솔자는 아무리 여행을 좋아해도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힘들 것 같아서 솔직히 부러운 맘이 덜 든다. )
직업이 되어 버리면 여행도 스트레스가 될지 모르지만 어쨋든 지금은 그들이 부럽단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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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호수의 나라 스위스답게 멋진 산과 호수가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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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에 방울 방울 매달인 빗방울들
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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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며 눈 덮힌 산이며 환상 그 자체가 아닌가.
눈(目)이 이렇게 업그레이드 돼 버리면 나중 여행을 위해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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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들 키 크기 경쟁이라도 한 거니? 하늘로만 향해 있잖아."
"선의의 경쟁은 좋은거지만 서로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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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외로나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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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이런 초록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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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마을들은 하나 같이 동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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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지붕 양식...스위스 전통 가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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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라 안보여서 확인은 못했었지만,
우리는 분명 지난 밤 이 곳 필라투스 기차역 근처의 숙소에서 밤을 보냈다.
필라투스는 2006년 여름 루체른에서 기차를 타고 와서 등산 열차를 타고 올라가 봤던 곳 .
"잘 있었니?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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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Luzern(루체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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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에선 루체른의 구시가지 밖에 못봤었는데 버스를 이용하니 지난 번에 못�던 도시의 외곽도 보게 된다.
누군가 그랬다더라.
처음 스위스에서 살게 되었을 때는 그 깨끗함이 좋았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무감각해지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니 더러운게 너무너무 그리워지더라는...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를 봐도 깨끗하지 않은 곳을 찾기 힘든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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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의 피어발트 슈퇴터 호수가 보인다.
이 호숫가에서 굶주린 배를 샐러드로 채우며 처량맞아 했던 지난 여행의 기억을 떠올려 본다.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의 한 조각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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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에선 나도 이 기차역을 이용했었다.
단체 여행에서도 한 구간 쯤은 기차를 이용해도 좋으련만...
여행사의 입장에선 업무상의 어려움이 많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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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렸다.
이 곳은 빈사의 사자상이 있는 곳 근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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