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스,포,모/┏ 스페인(完)

(톨레도) 구시가의 골목을 누비다.

ⓡanee(라니) 2008. 4. 3. 23:20

레도의 구시가는 지대가 좀 높은 곳에 있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다.

아마도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톨레도시에서 설치해 놓은 것이리라.

덕분에 편하게 올라가긴 했는데 어쩐지 구시가와는 어울리지 않는 시설이란 생각이 든다.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계단도 있으니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도 상관이 없다.

톨레도의 거리는 마치 미로처럼 서로 얽혀 있어 자칫하면 길을 잃기 쉽다고 한다.

우리에겐 가이드가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지만 대신에 미로 속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는 갖지 못했다. 이 미로 속을 탐험할 수 있었다면 톨레도는 나에게 더욱 더 잊혀지지 않는 곳이 될 수 있었을텐데...

 

 

▲ 톨레도 구시가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앞에 보인다.

 

 

▲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풍경. 앞에 보이는 높은 건물은 산타 레오카디아 교회이다.

 

 

▲ 산타 레오카디아 교회.

 

 

 

▲ 기념품 가게. 돈키호테의 도시인만큼 돈키호테 안형이나 칼과 방패 같은 장식품 등을 많이 판다.

그런데 골룸 인형은 왜 있는거지??

 

 

 

 

▲ 사방으로 연결된 골목들. 미로 같다는 말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