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동유럽. 상하이/┏ 상하이(完)

07.08.28 출발이다.

ⓡanee(라니) 2008. 4. 7. 23:40

5월, 태국여행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에 대한 갈증이 좀처럼 해소가 될 기미가 보이질 않아 다시금 계획하게된 이번 여행. 

다른 이들에겐 짧을수도 있는 시간이었겠지만 내게는 너무나도 길었던 시간인 두 달 반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오늘 출발이다.   

 

 

 

 

 

 

 

 

 

 

네 번째 여행이라고 왠지 익숙하게 느껴지는 공항의 모습.

익숙하다는 것은 편해서 좋지만 한편으론 설레임이 조금 빠져나간 느낌이다. 일년 전 여름, 처음 여행을 시작했을 때의 터져버릴 듯 했던 심장의 두근거림이 그립기도 하다.

  

 

 

 

 

 

 

 

 

일행들과의 1차 만남을 갖은 후 탑승 시각까지 제각각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

아직은 혼자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이번엔 단체 배낭 여행을 선택했다. 어떤 사람들과 같이 여행을 떠나게 될까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연령층이 비교적 다양해서 다행이다. (젊은층만 있으면 왠지 위축될 것 같았거든.)

 

 

 

 

 

 

 

 

 

 

 

 

 

 

탑승 시각이 되어 비행기로 향한다.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경유지인 상해까지 날아가 오늘은 상해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될 것이다. 비록 반나절도 못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상해까지 덤으로 볼 수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  

 

 

 

 

 

 

 

 

 

 

 

 

 

 

 

 

 

 

안전벨트를 하고 이륙을 기다리는 중

 

 

 

 

 

 

 

 

 

 

 

 

 

 

 

잠시 후면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전에는 비행기를 탈 때, 설레임이 더 커서 그랬을까 두려움이란 걸 잘 못 느꼈는데 이번엔 그 두려움이란 놈 때문에 비행중 수시로 기도를 해야만 했다.

'캄보디아 비행기 추락 사건이 왜 자꾸 떠오르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