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동유럽. 상하이/┣ 오스트리아(完)

(빈) 시청사 & 부르크 극장 (궁정 극장)

ⓡanee(라니) 2008. 4. 9. 10:09

2007년 8월 2일

 

 

 

Ranee in Vienna

-시청사 & 부르크 극장-

 

 

 

국회의사당에서 트램을 타고 한 정거장 가서 내린 곳은  시청사부르크 극장 이  마주보고 있는 곳이었다.

일년 전 이 곳 시청앞 광장의 노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눈 앞에 두고도 돈을 아끼느라 군침만 흘려야 했던 일이 떠오른다. 

지금은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불행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속이 좋지 않은 까닭에 그 무엇도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없다.

 

 

 

 98m의 탑이 솟아 있는 네오 고딕 양식의 시청사는

구시가의 호어마르크트 근처의 구시청사를 대신하여 1883년에 완성한 새로운 시청사로

네오고딕 건축의 명수 프리드리히 폰 슈미트의 걸작이라고 하며

여름에는 안뜰에서 음악회가 열리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4주 전부터 시장이 선다고 한다.

 

 

 

 

 

 

 

시청사 앞 광장

사시사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훌륭한 휴식처가 되 주는 곳으로

여름철에는 세계 각지의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노천 레스토랑이 들어서며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으로 개장된다고 한다.

 

 

 

 

 

 

 

 

시청 앞 광장에서 바라본 부르크 극장 (궁정 극장)

부르크 극장 계단실의 천장화는 클림트가 그린 것으로

클림트는 이 그림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그의 성공시대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나이 스물 넷이었다.

 

 

 

 

 

 

 

부르크 극장 

오로지 연극만을 위해 지어진 부르크 극장

극장 내에 냉방 시설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무더위가 심한 7~8월에는 공연이 없고

공연이 없는 낮 시간을 이용해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다.  

 

 

 

 

 

 

  

부르크 극장에서 가던 방향으로 조금 더 가다보면 카페가 하나 보인다.

란트만 카페이다.

란트만 카페프로이트가 즐겨 찾던 카페로 프로이트가 자주 앉던 자리도 있다고 한다.

그 자리는 란트만에 들어오는 모든 시람들이 한번씩 눈길을 줄 수 밖에 없는 자리로

옆문으로 들어았다 해도 화장실에 가려면 한번씩 시선을 던질 수 밖에 없는 자리라고 한다.

사색하기 좋은 구석자리가 아닌 모든 사람들의,

특히 아름다운 여성들의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해 눈에 잘 띄는 자리에 주로 앉았던 프로이트.

'^^ 그도 보통의 남자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