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을 타기 위해 파스콸라티하우스에서 조금 걸어 쇼텐토어역에 도착했다.
쇼텐토어역에서는 링을 순환하는 1,2번트램뿐만 아니라 U2 호선, 그리고 D번 트램도 탈 수 있다.
'시간도 별로 없는데 어떡하지...가, 말어.' (프로이트 기념관엘 가볼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하는 중)
그 때 D번 트램이 왔다.
'그래 가보자. 겉만 보고 오지 뭐.'
나는 D번 트램을 타고 프로이트 기념관으로 향했다.
사실 난 미술관이나 독특한 건축양식을 한 건축물이 아니면 박물관이나 기념관 같은 종류의 내부에는 관심이 덜 한 게 사실이다.
그래서 시간에 쫓기거나 생각보다 입장료가 비쌀 땐 내부의 관람을 생략해도 크게 아쉬워하지 않으며 늘 이렇게 핑계를 댄다.
'시간도 부족한데 겉이라도 볼 수 있으니 다행이지 뭐."
▲
보티브 교회
<쇼텐토어역>에 도착하니
맞은편에 레이스처럼 가느다란 모자이크 모양의 아름다운 지붕이 인상적인 <보티브 교회>가 보인다.
<보티브 교회>는 <막시밀리안 대공>이 1853년 2월 18일 이곳에서 일어났던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암살미수사건에서
형이었던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무사함에 감사하며 헌납한 교회로 1879년 교회가 완성되었는데
멕시코 황제가 되었던 <막시밀리안>은 혁명으로 이미 처형된 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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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기념관
<프로이트>가 1891년부터 나치에 쫓겨 런던으로 망명한 1938년까지 살던 집이다.
내부 관람은 생략했지만 1층에는 당시의 진찰실이 재현되어 있고,
2층의 기념실에는 주로 사진을 전시하여 <프로이트>의 생애를 설명해 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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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기념관 주변의 모습
아래 사진의 왼쪽 건물은 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이 아닌 것 같아 눈에 띄어 사진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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