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동유럽. 상하이/┣ 폴란드(完)

(바르샤바) 피아노의 시인 '쇼팽'이 잠들어 있는 성십자가 성당

ⓡanee(라니) 2008. 4. 9. 13:47

세계 거리를 지나 왕의 거리,

그 곳에서 우리는 쇼팽의 심장이 묻혀 있어 유명한 바로 그 곳, 성 십자가 성당

지동설을 주장해서 천동설을 따르던 당시의 과학계를 떠들석하게 만든 코페르니쿠스 신부의 동상을 먼저 만날 수 있었다. 

 

 

 

왼쪽에 보이는 성당이 성십자가 성당, 오른쪽에 보이는 동상이 코페르니쿠스 동상이다.

 

 

 

 

성십자가 성당

바로크 양식의 성당으로 쇼팽의 심장이 묻힌 곳.

쇼팽은 프랑스에서 사망했지만 여동생이 그의 심장을 폴란드로 가져와 조국에 안치 되었다.

심장은 성당 안에 있는 그의 이름이 새겨진 기둥 안에 있다.

 

 

성십자가 성당에는

폴란드 출생으로 1978년 교황으로 선출된 후 26년간 재임했던

제 264대 카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1920~2005)가 새겨져 있다는데

나는 그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확인해 보지는 못했다는 거..ㅜㅜ

 

    

 

성당 안으로 들어 갔다.

성당의 내부는 화려한 금으로 장식된 기둥들이 장엄하고도 화려하게 서있다.

쇼팽의 심장이 묻힌 기둥만 빼면 일단은 유럽의 다른 성당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인 것 같다.

눈썰미가 없어서 다른 점을 찾아내지 못하는지도...ㅎㅎ

  

  

쇼팽의 심장이 안치되어 있는 기둥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이 성당을 폭파하면서 건물의1/3이 파괴당하고 쇼팽의 심장도 파헤쳐졌지만

성당이 복구되면서  쇼팽의 심장도 그의 사망일인 10월17일에 맞춰 원래의 장소에 안치됐다고 한다.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기념 사진도 못 남겼다는 거..ㅜㅜ 

 

 

"이 곳에 쇼팽의 심장이 쉬고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성당의 입구에는 십자가를 메고 어딘가를 가리키는 예수의 상이 있는데

이 역시 세계2차대전 때 파괴된 것을 복원한 것이다.

 

 
쇼팽 왈츠 10번(chopin Op. 69-2)

  

 

성당에서 나오다가...

 

 

 

SOCIETAS

SCIENTIARVM VARSAVIENSIS

코페르니쿠스 동상 뒤로 보이는 건물은 스타스지카 궁전으로 현재는 폴란드 과학 아카데미의 본부로 사용되고 있다.

 

 

 

코페르니쿠스 동상 앞에서...

코페르니쿠스의 젊은 시절 모습이란다.

'꽤 미남인데다가 카리스마까지 있는 모습인 걸.'

므흣

하지만 그는 신부였었다는 거.

 

 

코페르니쿠스 동상 앞 바닥에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행성들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코페르니쿠스 동상을 찍고 있는 그녀.

독특한 느낌이 들길래 성당을 찍는척 하며 도촬했다.

초상권 침해인가??? ㅋㅋ

 

 

아~ 타고 싶다아아~. 타고 싶다구우우~

  

 

구시가로 가는 길

 

1시에 체크인하러 호텔로 들어가야 하므로  구시가는 오후에 가기로 하고  뒤로 돌아 쇼팽 박물관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