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동유럽. 상하이/┣ 헝가리(完)

(부다페스트) 유럽 대륙 최초의 지하철을 타고 영웅광장으로...

ⓡanee(라니) 2008. 4. 9. 16:06

이슈트반 대성당을 둘러 본 후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싶어 지도를 펼쳐들었다. 

영웅광장에도 가고 싶고 중앙 시장이나 공예박물관에도 가보고 싶은데...

 

'지도상에서 보니 메트로 노선 중 1호선에 부다페스트의 명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네.'

'그렇다면 1호선을 타고 영웅광장부터 가보는게 좋겠군.'

 

부다페스트 메트로는 3호선까지 있는데 그 중 1호선은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110년 전인 1896년에 개통한 유럽 대륙 최초의 지하철이라고 한다. 

물론 세계에서 첫번째 지하철은 헝가리 것이 아닌 영국 런던에 있는 거지만 영국은 대륙에 속해 있지 않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헝가리 사람들은 그들의 지하철을 '유럽 대륙 최초의 지하철'이라 지칭하며 그들의 지하철에 상당한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영웅광장 말고도 1호선을 타고 갈 수 있는 곳으로는 국립 오페라 극장, 리스트 기념관, 코다이 기념관, 시민공원, 세체니 온천 등이 있다.

하지만 이미 시각이 6시를 넘기고 있으니 몇 군데나 가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서두르자구.'

 

 

 

버이치 질린스키 우트 역

 

 

오래된 역처럼 느껴진다.

 

 

지하철(메트로) 티켓을 개시(?)하는 기계

나는 일일권을 샀기 때문에 이미 개시한 상태라 기계에 넣을 필요가 없다구.

 

 

역 안에 있는 티켓 파는 창구는 사용하지 않는가보다.

붙박이 장롱 같이 생긴 것은 물품 보관함인가?? 

 

 

 

노란색 열차다.

트램도 노란색이었는데...

 

 

 

Hosok tere 역에서 내려 역을 빠져 나왔다.

 

 

역에서 빠져 나오자마자 찾을 필요도 없이 길 건너 편 바로 앞의 영웅 광장이 한 눈에 들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