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헤매고 헤맨 끝에 버이더후녀드 성을 찾아내긴 했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하고 말았다.
어느새 7시 20분, 해는 이미 뉘엿뉘엿 넘어 가기를 멈추지 않는다.
'곧 날이 어두워질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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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이더 후녀드 성
1896년 루마니아의 후녀디야노시 후작의 성을 모델로 하여 박람회 전시회장으로 지어졌는데
현재는 농업 박물관으로 헝가리인의 농경, 목축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버이더 후녀드 성
버이더 후녀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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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체니 온천
시민공원 안에 있는 온천으로 1931년에 문을 연 유럽에서 가장 큰 온천 중의 하나이다.
시간이 있었어도 온천에 몸 달글 생각은 애초에 없었으므로 건물을 보는 것으로 만족.
온천이라기 보다 오래된 왕궁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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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러 다시 영웅광장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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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타기 위해 세체니 다리 앞에서 일행과 만나기로 한 시각은 9시, 지금 시각은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중앙 시장, 공예 미술관, 시나고그, 오페라 하우스 등등등...못 본 것 투성이인데 시간이 없다.ㅠㅠ
오페라 하우스는 1호선으로 갈 수 있으니 보고 가도 될 것 같긴 한데
오페라 하우스 보다는 중앙시장엘 꼭 가보고 싶다.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긴 하지만 일단 가보자.
"그렇담 3호선으로 갈아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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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에서 내려 중앙 시장 가는 방향인 줄 알고 열심히 뛰었는데...
"엥!!!??? 이건 ... 국립 박물관이잖아~"
아이쿠 반대쪽 출구로 나와버렸넹.
그렇게 중앙 시장은 물 건너 갔고 우리는 문 닫은 국립 박물관 외관만 보고 또 다시 뛰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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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8시 30분이다. 약속 시각까지 30분 남았다.
"빨리빨리 서둘러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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