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은 속이 탈이 났는지 밤내내 아파서 잠을 한숨도 못잤다고 더 자야겠다고 하고 우리끼리만 먼저 나가라 한다. 그렇다면 어차피 이리 된 거 각자 맘 편히 다니는 게 좋겠다 싶다. 결국 우리는 저녁 7시에 카를교에서 만나기로 하고 제 각각의 계획대로 길을 나섰고 나는 프라하 여행의 시작이라는 바츨라프 광장으로 향했다.
지하철 A선의 Muzeum(무제움)역에서 내리니 역 바로 옆에 국립 박물관이 있고 박물관 앞에는 바츨라프 기마상과 함께 광장이 펼쳐져 있다. 광장이라고 하면 보통 둥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떠올렸는데 이 곳은 그런 둥그런 형태의 광장과는 달리 국립 박물관을 앞에 두고 길게 뻗어 있는 형태이다. 광장의 양 편에는 각종 기념품 가게와 레스토랑, 호텔들이 인상적으로 늘어서 있으며 광장 중앙에는 곳곳에 꽃밭과 벤치가 놓여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여유를 즐기는 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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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자부심, 국립 박물관
체코의 최대 박물관이자 세계 10대 박불관 중의 하나로 체코인들이 가장 자부심을 갖는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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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앞의 바츨라프 기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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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츨라프 광장
체코의 근대사를 지켜보아 온 역사의 현장.
오늘날에는 바츨라프 상 주변이 프라하 시민의 만남의 장소가 되고 프라하에서 가장 붐비고 있으며 활기찬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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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츨라프 광장에 바라본 국립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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