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서유럽/┣ 이탈리아(完)

겨울비 내리는 베네치아2 -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탄식의 다리

ⓡanee(라니) 2008. 4. 29. 23:34

2008년 1월 5일

 

 

 

 

*Ranee in Venezia

-탄식의 다리 &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이들도 단체 여행객들??

이들은 어느 나라에서 왔을까...

 

 

 

 

 

 

 

 

빗방울이 좀 더 굵어졌다.

하나 둘씩 펼쳐지는 색색의 우산들.

멀리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은 관광객들로 붐비지 않는 이른 시각,  기념품을 파는 가판대가 하나 둘 영업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역시나 눈에 띄는 것은 가면, 하지만 가판대에서 파는 것은 거의 중국산이라지 아마...

 

 

 

 

 

 

 

베네치아의 명물 곤돌라 선착장.

'그래 이게 바로 베네치아의 모습이잖아.'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chiesa di San Giorgio Maggiore)

바다를 사이에 두고 두칼레 궁전과 마주보고 서 있는 성당으로 1610년 완성된 성당이란다 .

틴토레토의 걸작 <최후의 만찬>을 볼 수 있다고 하나 내겐 해당사항이 없는 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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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마르코 광장이 점점 가까와지고 있다.

 

 

 

 

 

 

 

 육교를 건너는 것보다 더 쉽게 무심코 건너는 이 다리들이 모두 섬과 섬을 연결해 주고 있는 다리라는 사실. ^^

 

 

 

 

 

 

 

 

 

이 다리를 건너다 오른쪽을 보면

여행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이름의 다리,

'탄식의 다리'를 볼 수 있다.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

 

탐식의 다리는 두칼레 궁전 뒤쪽으로 새로운 형무소 건물을 짓게 되면서 두칼레 궁전과 새 감옥 사이를 연결하기 위해 17세기에 건설된 다리로 죄수들이 두칼레 궁전의 법원에서 판결을 받고 감옥으로 가는 도중 이 다리를 건너 가다가 아름다운 대리석 창문을 통해 넓은 바다를 내다보며 탄식을 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이 다리를 건넌 사람들 중 단 한명만이 탈출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세계적인 바람둥이 카사노바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곤돌라가 지나 갈 때를 기다려 사진을 찍는 건데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밋밋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베네치아 여행은 사실 가을이나 겨울에 해야 한단다. 

햇살 좋은 여름날의 여행은 화보나 엽서 같은 느낌의 베네치아 사진을 얻어올 수는 있겠지만

베네치아의 여름 햇살은 너무 강해서 살이 빨갛게 익을 정도라고....

'여름에 공원 하나 없는 이 곳을 여행한다는게 쉽지는 않겠지.'

'특히 더위에 약한 나 같은 사람은 말이야.'

 

 

 

 

 

 

 

 

그러고 보니 겨울비 내리는 베네치아의 풍경도 나름 운치 있는 듯 하다.

 

 

 

 

 

 

 

운치 있는 풍경을 만드는데는 가로등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