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5일
*Ranee in Venezia
-산 마르코 광장 & 산 마르코 성당-
나폴레옹이 찬사를 바치고 바이런이 그 아름다움에 취했던,
지중해의 문명이 교차하는 '세계의 대공간'
나는 지금 그 곳에 와 있다.
1.두칼레 궁 입구에서 바라본 소광장 2. 소광장에서 바라본 대종루 3. 산 마르코 성당을 향해 두칼레 궁전의 회랑을 걸어 가는 중
소광장에서 바라본 산 마르코 성당
종루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타는 곳도 보인다.
산 마르코 광장에서 바라본 산 마르코 성당
산 마르코 성당은 서기 828년 베네치아 사람들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복음서의 저자인 성 마르코의 유해를 모셔와
안치하기 위해 짓기 시작했다. 당시 베네치아는 매우 번성하던 시기여서 이에 걸맞게 하려하고 큰 성당을 짓고자 하였고
15세기까지 이어진 공사 끝에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복합된 산 마르코 성당이 완공되었다.
건물 정면의 꼭대기에는 도시의 수로 성인 성 마르코 상이 있으며 성당 정면 위쪽의 발코니에 있는 네 마리의 청동 마상은
원래 콘스탄티노플(터키, 이스탄불)에 있던 것을 십자군이 여기로 가져온 것으로 진품은 금동이며 성당 안에 전시되어 있다.
한 때는 이것을 나폴레옹이 파리의 튈를리 공원에 있는 카루젤 개선문 위에 가져다 놓았다가 되돌려 주었다고 하며 지금도
카루젤 개선문 위에는 이 청동 마상과 비슷한 것이 있다.
이게 바로 카루젤 개선문이다.
2006년 파리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인데 그 때는 아무 생각없이 봐서 개선문 위에 말이 있는지도 모르고 봤다는 거.ㅎㅎ
산 마르코 성당에는 5개의 입구가 있는데 성당 중앙 입구 위에 있는 모자이크화는 <최후의 심판>으로 1836년도에 만들어진 것이다.
<최후의 심판>
성 마르코 성당 내부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모자이크화가 가득한데 실로 놀라움을 감출 수 없는 장관이었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고 이것은 입구 쪽에서 찍은 사진이다.
15세기에 건립된 시계탑
옥상에는 종을 치는 무어인의 청동상이 있고 이 곳에서도 베네치아의
상징인 '날개 달린 사자상'을 발견할 수 있다. 베네치아 공화국의 문장
이었던 이 사자는 성 마르코의 상징으로 간주되는 동물로 앞다리로 육
지를 뒷다리로는 바다를 밟고 있는 모습의 걷는 사자상은 바다와 육지
를 지배하는 나라임을 나타낸 것이고 앉아 있는 사자상은 통치가 편안
함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산 마르코 성당 앞에서 바라본 산 마르코 광장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바다 쪽 현관에 해당하는 산 마르코 광장은 9~19세기까지 이어진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무
대로 번영했던 장소로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하고 동방 무역으로 얻은 막대한 재물을 보다 호화롭고 보다 아름다운 건물을
짓는데 사용하여 14~16세기에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되었다.
구행정관 - 공화국 시대 총독 다음 지위에 해당하는 행정관의 사무실로 12세기에 건립되었는데 그 후 불에 타 없어졌고 현
재의 것은 16세기에 재건한 것이다.
신행정관 - 구행정관이 비좁아져서 16~17세기에 새로 건립된 건물로 베네치아의 주요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론게너가 설
계했다고 한다.
건물의 회랑에는 오래된 카페들이 많다.
산 마르코 광장을 둘러싼 구행정관을 이용한 박물관으로 베네치아 융성기의 역사와 도시생활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대종루
광장의 랜드마크와 같은 존재인 대종루는 원래 선착장의 망루와 같은 건물이었는데 16세기초에 현재 높이(정상에 있는 첨탑까지 98.5m)의 종루가 되었으며 그 후 1902년 7월 갑자기 붕괴되는 바람에 10년 후에야 원래의 형태로 재건되었다.
산 마르코 성당 앞에서 바라본 소광장의 모습
우리가 흔히 두칼레 궁전이라 부르는 총독 관저와 날개 달린 사자상, 테오도르상 등이 보인다.
현란하게 장식된 공화국 시대의 총독 관저 두칼레 궁
비잔틴풍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아치로 수놓아진 두칼레 궁은
베네치아 공화국의 최고 지휘관인 총독의 거처이자 정무를 보던 곳이었다.
두칼레 궁 쪽에는 도시의 상징인 날개 달린 사자상이 있고...
또 다른 한 편에는 도시의 옛 수호성인 테오도르 상이 서 있다.
광장의 주인은 비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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