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2일 (화)
Ranee in Istanbul
-예니 자미 & 예니 자미 주변 풍경-
바푸르에서 내린 나는 아직도 여전히 들떠 있는 마음을 한 채 예니 사원으로 향한다.
이 곳을 지나 다닐 때마다 여러 차례 보았던 그 곳.
자미들은 안이나 밖이나 다 비슷비슷해 보여서 아직까진 자미들 간의 차이를 잘 못느끼겠지만
어차피 지나가는 길에 있으니 한 번 들려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 예니 자미 앞 풍경
예니 자미 앞은 언제나 사람이 북적이고 있는 듯 하다. 갈라타 교에 에미뇌뉴 부두와 시장(이집션 바자르)이 있고 버스 종점이기도 한 곳이니 어찌 그렇지 않을 수 있겠는가.
몫 좋은 이런 자리가 비어 있을리 만무다. 무언가를 판매하는 상인과 그림을 그려주는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판매하는 물건 역시 수공예 악세사리처럼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물건들 같았다.
에브루 <에브루>라는 이것 또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터키의 전통 공예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마블링과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그림)
하트(HAT) 터키에만 있는 문자장식예술인 하트(HAT)는 과거 오스만제국 시절부터 내려온 전통으로 지금도 집안 장식용으로 많이 쓰 인다. 동서양의 서로 다른 2개의 언어인 라틴어와 아랍어가 어우러져 멋진 예술품을 만들어 낸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초상화를 그려 주는 곳
헤나 염색 헤나로 손등이나 팔 등에 문양을 그리면 염색이 돼서 한동안 문신처럼 피부에 문양이 남아 있게 된다. 뭐 그리 오래 남아 있는 것 같진 않지만...
W군이 이 헤나 염색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우리가 예니 자미를 둘러 보고 올 동안 W군은 헤나 염색을 하고 있기로 했는데... 으으으....나중에 보니 팔뚝에 이름 정도 써주고 10리라를 받았다던가....순전 바가지 요금인 것 같다. 몇 글자 안되는 이름이 10리라면 그 요란한 문양은 도대체 얼마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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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미 자미
'새로운'이란 의미를 가진 예니 사원은 1597년 메흐메트 3세의 모후가 착공을 명령해 메흐메트 4세 때 완성된 사원이다.
다른 사원들과 마찬가지로 짧은 옷차람으론 사원에 들어갈 수가 없기에 Y는 사원에서 준 천을 두른 후 입장했다. 'Y에겐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 되겠지.'
예니 자미의 돔 분명히 자미마다 내부 꾸밈이 조금씩 다를 텐데도 이상하게 내 눈에 그게 그것인양 비슷해 보이고 전에 보았던 자미가 어 떠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유럽 여행 때 수 많은 성당을 보면서도 그렇게 느낄 때가 간혹 있긴 했으나 자미만큼은 아 닌 듯 하다. 너무나 비슷비슷한 느낌의 자미들.
이 전등모양도 그렇고...
무슨 용도인지는 몰라도 자미 내부에선 경전 읽는 걸 촬영 중이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NG, NG, NG의 반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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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 자미 입구에서 본 풍경
예니 자미에서 나와 이집션 바자르로 고고씽=3=3
추천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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