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홍콩. 마카오. 심천/╂ 홍콩.마카오.심천(完)

(홍콩) 아시아 최대의 해양공원 Ocean Park

ⓡanee(라니) 2009. 3. 24. 23:48

  

2009년 2월 22일 (일)

 

 

 

 

 

 

Ranee in Hong Kong

-해양공원(Ocean Park)-

 

 

 

 

 

이 곳은 南朗山 언덕에서 남중국해에 이르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해양공원이란다.

약87만 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일곱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된.

내 취향에 꼭 맞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대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그 유명한 케이블카를 타는 일....ㅎㅎ 

 

 

 

 

 

우리는 지금 케이블 카를 타러 가는 중이다.

 

 

 

 

이 케이블카는 南朗山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나뉘는 공원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케이블카가 나를 흥분시키는 이유는 그 길이가 무려 1.5km나 된다는 점 때문이다.

거기다가 높기까지 하다니 굿~  

 

 

 

 

 

순서를 기다려 드디어 탑승.

6인승이라는데 누군가 모르는 이와 함께 탑승하면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것 같아

염치불구하고 나는 딸아이와 둘이서만 탔다. 

 '출발~'

 

 

 

 

 

케이블카가 서서히 움직이며 땅과 멀어져 하늘로 날기 시작한다.

'헤헤..이 정도쯤이야 뭐 별거 아니지'

 

  

 

 

 

어느 정도 올라왔다 싶어 뒷쪽을 내려다 보니...

'우와~ 아찔아찔, 짜릿짜릿.

딸 아인 무섭다고 벌벌 떨고 있고 나는 신나서 방방 떴다.

아마도 다른 사람이 봤으면 모녀가 뒤바뀌었다고 의아해 했을 모습 연출.  ^^ 

 

 

  

 

 

 

아래쪽으론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상쾌한 바람이 너무 좋다. 

야호~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는 고급 주택지와 리펄스베이 전경

보이는 모든 것을 사진기에 담고 싶어 수시로 일어나 자리를 옮겼더니 케이블카가 심하게 흔들린다.

딸 아인 무서워 죽겠다고 제발 움직이지 말라며 괴성을 지르고 나는 무서워 하는 딸아이가 재미있어 까르르 웃어대고....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참 철없는 엄마다.

 

  

 

 

 

그렇게 신나하는 사이 어느새 도착지의 케이블카 터미널이 보이기 시작한다.

몇 시간이라도 더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아~~아쉬워. 아쉬워.'

모처럼의 신나는 경험이었는데...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바라본 헤드랜드쪽 모습

헤드랜드에는 대형 관람차와 2회전하는 제트코스터, 드래곤 등 6종류의 놀이 기구가 있다고 하는데

바닷가에 접하고 있다는 것만 빼면 색다를 것 없는 놀이공원의 모습인 것 같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관람객이 많아 한참을 기다려 수족관으로 들어섰다..

수족관은 나선형 형태로 갈수록 점점 깊어지는데 깊이에 따라 다른 종류의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물고기라는 것이 나의 큰 관심거리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나는 이 수족관이 코엑스 수족관과 비교해서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고 눈이 번쩍 뜨일만한 색다름 또한 찾아낼 수 없었다.

 

 

 

 

관람을 끝내고 밖으로... 

 

 

 

 

  

 

 

해양공원의 중심지역이며 약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단지 놀이공원 마린랜드.

그런데 난 에버랜드에 와 있는 건지 마린랜드에 왔는 건지 도무지 분간이 안된단 말이지.

 

  

 

 

 

마린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해양극장 (ocean theater)

물개와 돌고래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오션 파크의 인기 공연장 

 

 

 

이쪽으로 보이는 전경은 에버딘 쪽(?)

 

 

 

 

 

시속 77km의 광차형 코스터 '드래곤'

 

 

 

 

 

 

220m의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따슈완 입구로...

 

 

 

 

 

해양공원의 2개의 입구중 남쪽에 있는 따슈완 출입구로 나서는 중.

나서기 전에 미들 킹덤도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나에게 선택권이 없는 단체여행은 이래서 늘 나를 답답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