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5일 (수)
Ranee in Macau
-성 도미니크 교회 & 세나도 광장-
성 바오로 성당을 떠나 상점들을 기웃거리면 즐거이 걷다보니 어느새 세나도 광장의 성 도미니크 교회에 이르렀다.
런던이 회색과 빨간색으로 기억된다면 마카오는 내게 있어 노란빛으로 기억되는 곳, 성도미니크 교회의 노란빛이 참 곱다.
성 도미니크 교회 (St. Dominic's Church 성 도밍고 교회)
1587년에 창건된 우아한 바로크 양식의 성 도미니크 교회 안에는 성모
마리아가 봉안된 마카오에서 가장 아름다운 제단이 있다고 한다. 하지
만 난 세나도 광장을 좀 더 걸어보고픈 마음 때문이었는지 교회 안을
들여다보아야겠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이제와 생각하면 좀 아
쉬운 일.
성 도미니크 교회 앞에 서서 세나도 광장을 바라 보았다.
세나도 광장은 성 바오로 성당과 함께 마카오를 대표하는 명소로 세나도란
이름은 가운데 보이는 건물인 마카오 시청,현재의 상원 의원에서 유래한 이
름이다.
1890년대 당시 식민지 정부가 포르투갈 본국에서 기술자를 데려와 완성한 것이라는 광장의 돌바닥
광장을 물결 무늬로 수놓은 돌 바닥을 걷고 있자니 새삼 포르투갈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 한 켠에서 스멀스멀 피어로르기 시
작한다.
'언젠간 다시 볼 수 있을거야.'
세나도 광장 건너편에는 레알 세나도가 있다. (사진의 오른쪽 흰 건물)
레알 세나도는 최고 행정 기관을 겸한 입법회의가 개최되는 장소로 마카오에서 가장 뛰어난 포르투갈풍 콜로니얼 양식의
건축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
광장의 분수대는 여행자들의 쉽터가 되고...
인자당(仁慈堂大褸)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흰색의 석조 건물은
1569년 마카오의 초대 주교 돈 베르키오르가 설립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자선 기구로
현재의 건물은18세기 중엽의 것이라고.
세나도 광장 주변에 늘어선 알록달록한 파스텔톤의 건물들
-꽃보다 남자 중에서-
세나도 광장의 맥도날드
'09 홍콩. 마카오. 심천 > ╂ 홍콩.마카오.심천(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카오) 독특한 외관의 카지노와 호텔들 (0) | 2009.06.12 |
---|---|
(마카오) 대성당 (0) | 2009.06.11 |
마카오의 상징, 성 바오로 성당 (0) | 2009.05.29 |
마카오의 3대 사원 중 하나라는 관음당 (0) | 2009.05.26 |
심천을 떠나 마카오로... (0) | 2009.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