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북유럽, 러시아/┏ 러시아(完)

(상트페테르부르크) 페트로파블로프스크 (페트로파블로프스키) 요새

ⓡanee(라니) 2009. 9. 19. 01:55

 

 

2009년 7월 30일 (목)

 

 

  

Ranee in Saint Petersburg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바실리(바실리예프)섬의 비르줴봐야 광장을 떠나 비르줴보이 다리를 건너 페트로그라드를 달리며 바라본

 자야치섬(토끼섬)의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의 모습이다.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의 입구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입구

여의도 공원만한 크기의 자야치섬(토끼섬)표트르(피터)대제가 이 도시를 만들면서 가장 먼저 요새를 건설했던 곳으로 섬 전체가 요새인 곳이다.

표트르 대제가 스웨덴 으로부터 러시아를 지키기 위하여 건설하였다고 하며 요새를 짓기 전까지는 일대가 습지여서 사람이 별로 살지 않았었다고

한다. 

   

  

 

 

 

페트로 파블로프스키(베드로와 사도 바울) 사원 

요새 밖에서도 볼 수 있게 뾰족히 솟아 있는 건축물은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중심부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페트로파블로프스크 대성당

(페트로파블로프스키 원)이다. 스위스인 건축가인 도메니코 토레지니에 의해 1712년부터 건설되기 시작되어 1733년에 완성되었으나 

처음에 나무로 지어진 성당은 불타 없어지고 1850년 다시 철골을 세우고 탑을 얹힌 것이 지금의 건물이라 한다. 첨탑은 표트르 대제의 희망에

따라 모스크바 크렘린(크레믈린) 안의 이반 대제의 종루보다 높이 지어졌고 페테르부르크에서도 가장 높아(122.5m) 일종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이곳에는 표트르 대제에서 알렉산드르 3세까지의 역대 로마노프 황제들이 묻혀 있다.

 

 

  

요새 안에 있는 미하일 쉐마킨作 표트르(피터)대제의 동상(출처:걸어서 세계 속으로)

사원 앞에 있는 표트르 대제의 기념상은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미하일 쉐마킨이 도시에 기증한 기념상으로, 조각가 바르

톨로메오 라스트렐리가 떠놓은 대제의 실제 마스크를 재현해 놓은 것이라 한다.   

 

 

 

 

총 5개의 문과 6개의 망루가 있는 페트로파블로프스크 (페트로파블로프스키) 요새의 넵스키 문

베드로파블로프스크(베드로와 사도 바울)는 원래 요새 안의 성당 이름으로 건설 당시엔 흙과 나무로 만들어진 셩채였으나 1706~1740년

다시 유럽의 최신 공법에 따라 요새 벽을 돌로 보강하면서 르네상스 시대가 추구했던 육각형의 이상적인 마을 형태를 갖췄고 이후 예카테리나

여제 시대(1780년)에 화강암으로 벽과 언덕배기를 덧씌우면서 난공불락의 요새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한다.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는 역사상 실전에 참여한 적이 없고 대신 1917년까지 러시아 제국의 정치범 형무소로 활용됐는데 유감스럽게도

최초의 수감자는 표트르 대제의 개혁에 반대한 그의 아들 알렉시스 왕자였다고. 작가 고리키, 도스토예프스키, 혁명가 트로츠레닌

친형도 이 곳에 수감되었으며 반란죄로 20년을 복역한 니콜라이 체르니셰프스키는 이  감옥에서 정치사상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집필했다

한다. 1920년대 들어 소비에트 정부<역사 박물관>으로 바뀐 요새는 오늘날 사원과 성벽 내부에 전시실을 두고 있다. 

 

 

 

 

 

 

트로이츠키 다리

네바 강의 수많은 다리 중 하나인 트로이츠키 다리를 건너는 중이다. 네바 강을 지나는 큰 배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루에 두 번, 일정 시간동안 다리를 들어올리는 개폐교인데 그 모습도 볼 수 없음이 아쉽다.  

 

 

 

  

트로이츠키 다리(삼위일체 다리)에서 바라본 바실리섬의 라스트랄(등대)

 

 

 

 

트로이츠키 다리에서...

 

 

 

트로이츠키 다리에서 본 이삭성당과 겨울 궁전

우리는 지금 겨울궁전을 향해 달리고 있는 중이다.

 

 

 

트로이츠키 다리의 가로등(?)

 

 

 

 

 

트로이츠키 다리에서 본 드보르초비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