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북유럽, 러시아/┣ 노르웨이(完)

(노르웨이 베르겐) 성냥갑이 늘어선 듯한 예쁜 브뤼겐(브리겐) 중세 거리

ⓡanee(라니) 2009. 12. 29. 16:57

2009년 8월 4일 (화)

 

 

 

Ranee in Bergen

-브뤼겐(브리겐) 중세 거리-


 

 

플뢰엔 산을 내려와 브뤼겐 중세 거리로 향한다.

베르겐 제일의 관광지라 사진으로는 수없이 많이 본 곳이지만

그래도 베르겐에서 가장 보고 싶은 곳.

 

 

 

 

 

'와! 이런 모습이었구나.'

사진으로 제아무리 질릴만큼 많이 봤다해도 주변과 어우러진 실체를 보는 건 정말 흥분되는 일이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좀 더 많이 보고 싶어 분주히 움직인다.

 

 

바다를 향해 아름다운 목조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브뤼겐

 

197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르겐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브뤼겐

14세기에서 16세기에 지어진 브뤼겐은 항구로 들어오는 무역상품들을 저장하는 창고이자

한자동맹을 주도했던 독일 상인과 점원들의 숙소 겸 사무실이었던 공간으로 

당시 베르겐이 국제 무역의 중심지였음을 말해 주는 곳이다. (Bryggen은 노르웨이어로 항구를 의미한다고 함)

  

 

 북유럽 목재 주택의 형태를 잘 보여주는 건물들

원래의 건물들은 한자동맹이 한창이던 14세기에서 16세기에 지어진 것들이지만 

전성기의 4분의 1 정도 규모만 남아 있는 현재의 건물들은   안타깝게도 14~16세기에 지어진 것들이 아닌 복원된 것들이다.

그 이유는 이 건물들이 불에 잘 타는 목조 건물인데 건설된 이래 총 여섯 차례의 대화재를 겪었기 때문. 

마지막 대화재가 일어났던 1702년, 대부분의 건물들은 불타버렸고 현재의 건물들은 대부분 그 뒤에 건설된 것이라 한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들의 대부분 상점이나 레스토랑, 미술가의 작업실,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한자동맹 당시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한자 박물관도 있으나 한자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레스토랑 주변만 맴돌아 본다.  

 

 

 노천 카페(?)에서...

 

 

 

 

 

 

지어진 연도가 쓰여져 있는 건물들

 

 목조건물들이 있는 중세 거리 근처의 유명한 어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중 

 

 어시장 쪽에서 본 바겐 선착장과 브뤼겐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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