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6일 (목)
Ranee in Oslo
-바이킹 박물관-
뷔그되이의 바이킹 박물관
오슬로 피오르드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뷔그되이는 19세기말까진 일개 섬에 불과했던 곳이이지만, 노르웨이의 문
화와 노르웨이 사람들의 용맹스런 탐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세워진 후로는 오슬로에 들르는 사람들의 필수
코스가 된 곳으로, 지난밤 오슬로 시내로 나갈 때 보았던 프람호 박물관과 노르웨이 민속 박물관, 바이킹 박물관, 콘티키호
박물관이 있는 곳이다.
여러 개의 박물관 중 우리가 관람하게 될 박물관은 오슬로 대학교 문화역사박물관(Museum of Cultural History)의 일부
인 바이킹 박물관인데 피오르드에서 건져 올린 3척의 바이킹 선박(오세베르그호, 고크스타호, 투네호)과 그 안에서 발견된
보석 상자 등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이 선박들은 모두 수장을 위한 장례용 선박이었다고 함)
티켓을 구매하여 박물관 안으로....
오세베르그 호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면 9세기에 활약했던 3척의 선박 중 박물관의 입구 쪽에 전시된 오세베르그 호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박물관 티켓에 오세베르그 호 사진이 실린 것만 봐도 추측할 수 있듯이 이 박물관의 3척의 선박 중 가장 대표격이라 할 수 있
는 배인 것 같다. 아름다운 조각으로 장식된 오세베르크 호는 800년대부터 50년간 여왕 전용 선박으로 사용되던 배로 여왕
의 유해와 함께 매장되었다가 1904년에 발굴되었는데, 발굴 당시 관과 함께 각종 장식품 및 부엌용품,가구류와 같은 부장품
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바이킹 선박인 오세베르그 호
고크스타 호
고크스타 호
오세베르그 호의 왼쪽에 전시되고 있는, 선체의 곡선이 매우 아름다운 이 배는 900년대에 활약하던 길이 24m, 횡폭 5m의
고크스타트 호로 32명이 노를 젓고 돛을 달아 항해하던 전형적인 바이킹선이란다.
투네 호
투네 호
배의 밑바닥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대부분 부패된 채 발견된 투네호는 발굴 당시 배 안에 남자의 목관과 부장품들이 있었
다고. (이들 선박의 이름은 고유의 이름이 아닌 발견된 지명에 따라 붙인 것이라고 함.)
배 안에서 발견된 물건들이 전시된 박물관 내부
배 안에서 발견된 화려한 수레와 마차
배 안에서 발견된 수레
박물관 안의 기념품점
고고학자 안네 스티네부부
박물관 정원의 이 흉상은 고고학자인 안네 스티네 부부의 흉상인데, 콜롬부스가 미주대륙을 발견하기 500여년 전에 바이킹
들이 미주대륙을 발견했다는 것을 이들이 고고학적으로 입증했다고 한다.
'09 북유럽, 러시아 > ┣ 노르웨이(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르웨이 오슬로) 비겔란 공원 (0) | 2011.09.18 |
---|---|
(노르웨이 오슬로) 아침 산책 (0) | 2011.09.18 |
(노르웨이) 오슬로의 밤 (0) | 2010.04.04 |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사 (0) | 2010.03.09 |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게일로를 거쳐 오슬로까지... (0) | 2010.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