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발칸 9개국/┣ 불가리아(完)

[불가리아 소피아] 벼룩시장 구경

ⓡanee(라니) 2010. 11. 20. 19:17

 

2010년 8월 4일 (수)

  

 

Ranee in Sopia

 

-벼룩시장-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 근처에 벼룩시장이 있다길래 잔뜩 기대를 품고 찾은 벼룩시장.

 

 

 

 

 

 

시장이란 단어에만 촛점을 맞췄던 탓에 기대감이 너무 컸었나 보다.

공원(?) 한 켠에 자리를 마련한 벼룩시장은 그다지 북적대지도 않고 물건의 종류도 내 개인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먼,내가 생각한

시장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곳이다. 눈 앞에 펼쳐진 모습이 기대에 못미치자 나의 관심도는 급격히 떨어졌지만 그

렇다고 딱히 구경할만한 다른 곳도 없고 해서 슬슬 구경해 보기로 했다.

 

 

 

 

벼룩시장 입구부터 진열되어 있는 성화들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 근처니만큼 성화들이 상품으로서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성화를 열심히 찍고 있는 Y를 카메라에 담고...

 

 

 

 

 

나도 성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다시 구경 시작~

 

 

 

  

 

동양적인 냄새가 나는 골동품도 있고...

 

 

 

 

 정말 오래된 골동품처럼 보이는 중고 물품들도 보이고...

 

 

 

 

 

 

꽤 유행이 지난 듯 보이는 악세사리들과...

 

 

 

 

 

성물처럼 보이는 물건들

 

 

 

 

 

 

 

 

 

 

 

 

 

사회주의 시절에 입었을법한 군복...

 

 

 

 

재미있게 구경할 사람들도 많겠지만 내 눈에 역시나 눈에 띄는 물건이 없다.

 

 

 

 

 

 

 

 

 

 

골동품 수준으로 가격이 만만치 않은 물건들도 꽤 된다던데 다행이지 뭐.

돈도 별로 없는데...ㅎㅎ

 

 

 

 

 

공원 한 벤취에서 순탄치 않은 일생을 살았을 것 같은 할아버지가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졸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낮부터 한 잔 하시기라도 한 건지...

 

 

 

 

 

키릴문자로 써 있어서 누구의 동상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공원의 조각품들

 

 

 

 

 

 

  

 

 

 

 

 

 

 

 

 

 

 

벼룩시장을 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소피아 투어도 마치고 이제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한다. 

 

 

 

 

 

무명전사의 묘

 

 

 

 

 

 

무명전사의 묘를 지키고 있는 듯 보이는 사자상

 

 

 

 

 

무명전사의 묘

 

 

 

 

 

교회를 지나 식당이 있는 골목으로...

 

 

 

 

 

 

맛난 흑맥주 한잔과 치즈샐러드

치즈는 그대로 남기고 말았지만...

 

 

 

 

엄청난 양의 메인요리다.

느끼한 볶음밥 같아서 많이 먹지 못하고

닭고기도 좋아라하지 않는지라 결국은 대부분 남기고 만...  

 

 

 

 

소피아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만큼 아름답다거나 강한 인상을 남긴 도시는 아니지만

오전내내 걸어다닐 수 있어서 좋았던 소피아 시내 관광이었다.

 

이제 소피아를 떠나 세르비아 벨그라드로 또 다시 긴 여정길에 오른다.

구유고연방 시절의 수도였으며 현재 세르비아의 수도인 벨그라드(베오그라드) ...

벨그라드에선 어떤 것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려나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시간은 항상 기대로 들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