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캄보디아. 베트남/┏ 캄보디아

[캄보디아] 톤레삽의 수상촌 깜뽕쁠럭 속으로...

ⓡanee(라니) 2011. 3. 26. 21:00

2011년 1월 13일 (목)

 

 

 

 

톤레삽의 수상촌 깜뽕 쁠럭 속으로...

 

 

 오늘의 일정이었던 톤레삽 호수를 어제 다녀오는 바람에 오늘은 일정에 없던 깜뽕쁠럭이란 곳엘 다녀오게 되었다.

  이 곳도 물론 톤레삽 호수의 한 마을이기는 하나 어제 다녀왔던 곳처럼 단체여행객들이 흔히 접하게 되는 코스는 아닌 듯.

  어제 다녀왔던 수상촌보다 훨씬 가까이서 훨씬 생생하게 수상촌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톤레삽의 아마존이라고 하는 호수에 잠긴 맹글로브 숲 사이를 조각배를 타고 유유히 떠다녔던 그 시간은 훨씬 더 좋았다.

  말로만 글로만 접했던 신선놀음이란게 바로 이런거였구나.

 

 

 

 

선착장을 향해...

 

 

 

 

 

배는 그들의 삶의 터전....

 

 

 

 

 

선착장에서 대기 중인 모터 보트에 몸을 싣는 우리들... 

 

 

 

 

 

아직은 사람들의 모습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물이 더 많았을텐데 물이 약간 빠져 있는 상태...

다음 주쯤이면 물이 훨씬 더 줄어서 맹글로브 숲 체험이 불가능 할 거라 한다.

 

 

 

 

 

 

 

아직 짓고 있는 건물인 건지 사람들이 사용한 듯한 흔적을 발견할 수가 없다.

일반 집은 아닌 것 같고....사원을 짓고 있는 건가???

 

 

 

 

 

이 곳에선 어린 아이도 노젓기 선수인 듯....

 

 

 

 

 

집들은 꽤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직도 사람들의 모습은 그다지 많이 눈에 띄지 않는다.

 

 

 

 

 

나는 그들의 사는 모습이 신기해 마냥 바라보고 있지만 그들에게도 역시 우리들은 구경거리일 듯.

 

 

 

 

 

 

 

가옥의 형태가 모두 저러한 것은 우기 때 높아진 수위로 집이 물에 잠기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도대체 우기가 되면  얼마나 맹렬한 기세로 비가 퍼부어대기에 수위가 이리도 많이 차이가 날까.

 

 

 

 

 

 

 

  

 

  

 

 

 

 

 

이것은 채소밭이라던가??? (어쩌면 아닐지도...)

 

 

 

 

바로 앞에 보이는 것은 돼지 우리???

와~~~

이런 곳에서 돼지까지 키우고 있었구나. 

 

 

 

그리고 그 물이 생활에 필요한 물로 쓰이고....

 

 

어린이들에겐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수상마을 마을 깊숙히 들어온 듯...

 

 


아기를 한 명씩 배에 태우고 나타난 여인들

 

 

 

이 여인들에게 이제부터 우리의 몸을 맡길 예정이다. 

 

 

 

 

 

다리를 후들거리며 기우뚱대는 배에 간신히 옮겨탄 우리들.

스릴 만점이다.

 

 

 

 

 

ㅋㅋㅋ~시작부터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걸.

 

 

 

 

 

이 녀석은 내가 탄 배를 모는 여인의 아들 녀석.

환심을 사려고 막대사탕까지 주었는데도 도무지 웃어주질 않는다.

자신과 다르게 생긴 우리들이 불편한 걸까??

 

 

 

 

 

마을은 같은 마을인데 보트를 타고 볼 때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다. 

 

 

 

 

 

요 꼬마는 다른 배를 모는(?) 여인의 딸.

모자도 쓰고 꽤 깔끔한데다 여인이 아이를 대하는 모습에서

꽤 애지중지 키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녀석.

그런데 이 꼬마 녀석 또한 내내 무표정이다.

엄마는 저리도 잘 웃는데...

 

 

 

 

 

 

 

딸아이의 셀카.

이 사진 올린 줄 알면 잡아 먹으려 할텐데...

그래도 이 때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라 못난이처럼 나왔어도 올려야겠다. 

 

 

 

 

 

막대사탕을 아직도 빨고 있구나.

아껴 먹는 중인 거니?

 

 

 

 

 

또 다른 꼬마 녀석.

'녀석들의 표정이 너무 심각해 보인다구~~~'

 

 

 

 

 

드디어 물에 잠긴 맹그로브 숲으로 GO GO!!!

 

 

 

 

 

 

 

우린 지금 정말로 들 떠 있어.

얼마나 들 떠 있는지 아무 때나 웃음이 실실~~~~

 

 

 

 

 

이렇게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정말 처음 해보는 일...

 

 

 

 

 

맹그로브 숲사이를 살며시 뚫고 들어온 한 줄기 햇살이 정말 멋지더군.

 

 

 

 

 

 

 

물에 잠긴 나무들.

지난 주에 물이 덜 빠졌을 땐 더 멋졌다고 하던데....

 

 

 

 

 

 

 

물에 비친 나무들의 흔들림도 환상적.

 

 

 

 

 

환상적이었던 그 곳을 뒤로 하고  타고 왔던 보트로 옮겨 타야하는 안타까운 시간.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은 마음이겠지?

 

 

 

 

 

 

 

얘들아! 안녕.

너희들의 웃는 얼굴은 끝내 못보고 헤어지는구나.

너희들의 미래에는 웃을 수 있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

 

 

 

 

 

 

모터 보트를 타고 달려 톤레삽 호수로....

 

 

 

 

 

 

아무리 봐도 호수 같지 않은 호수 톤레삽.

 

 

 

 

 

 

 

 

 

다시 깜뽕쁠럭 마을로....

 

 

 

 

 

 

수상촌의 학교와 사원 등을 둘러 보기 위해 보트에서 내린 우리들.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점인 듯한 곳도 보이고...

 

 

 

 

마냥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 하며, 물도 보이지 않으니 수상촌 같다는 느낌이 덜 하다.

 

 

 

 

 

 

 

 

 

다음 편에선 수상촌의 학교와 사원을 둘러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