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톰-바푸온 사원

 

 

2011년 1월 13일 (목)

 

 

 

 

바푸온 (Baphuon) 사원 

 

 

 

 

 

바이욘 사원의 북서쪽으로 200m 지점에 위치한 바푸온 사원에 도착했다. 앙코르 건축의 백미라는 바이욘 사원을 보고난 후라, 다소 심심해

보이는 이 건축물 자체에선 큰 감흥을 느낄 수 없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호젓함 때문인지 나름 운치 있는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바푸온 사원을 향한 좁은 다리를 건너고 있는 중. 이 다리는 3줄로 된 짧은 기둥이 받치고 있는데 이 또한 운치있어 보인다. 

 

 

 

 

 

 

 

사원의 본체 규모는 가로 125m, 세로 425m 크기로 피라미드 형태이다. 중앙 탑은 5층의 사각 기단 위에 세워져 있는데 3층까지는 회랑으로

둘러져 있었다고 한다. 중심부 높이는 약 43m로 바이욘보다도 높으나 대부분이 손실되어 복구 중이란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서쪽 2단 벽면에는 열반에 드러누워 있는 40m의 거대한 부처가 부조되어 있다고 하는데, 볼 수 있었다 해도

어차피 훼손된 정도가 심해서 그 형태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3단 벽면에는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와 관련된 부조가 있다고.   

 

 

 

 

 

 

바푸온 사원은 전체적으로 거대한 나무 뿌리 등에 의해 훼손이 심하게 되어 현재 프랑스 복원팀에 의해 복원 중에 있다.

 

 

 

 

 

 

주변에는 사원에서 분리된 수많은 축대석이 널려 있는데 이 많은 축대석을 제자리에 끼워 맞춘다는 것이 가능할지,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려 완성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최고의 퍼즐게임이 되지 않을런지...

 

 

 

 

 

 

바푸온 사원의 감상을 마치고 왕궁터로 향하는 중.

왕궁터를 지나  다음에 감상할 건축물은 코끼리 테라스와 문둥왕 테라스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