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피어 39의 바다사자들은 다 어디로...ㅜㅜ

 

2011년 7월 26일 (화)

  

 

Ranee in San Francisco

-Pier39의 바다 사자들-

 

 

 

 

 

 

유람선에서 내린 나는 부지런히 피어39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다른 여행자들처럼 바다사자 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내 카메라에도 담아보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을게다. 

 

 

 

 

부지런히 걸은 덕에 피어39에 빨리 도착한 듯...

 

 

 

 

원래는 선착장이었던 곳을 개조하여 1978년 새롭게 문을 연곳이라는데 20세기 초 샌프란시스코 마을을 재현한 고풍스런 건물에 이색적인 상점을 비롯하여 바다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 

'내가 이곳을 찾은 목적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니 일단 패스하고 빨리 바다사자나 찾아봐야지~' 

 

 

 

피어39 

 

 

 

 

찾았다!!!피어39의 끝인 K독(Dock)의 바다사자들...

바다사자를 찾은 기쁨도 잠시...나는 지금 급실망 중이다. 사진이나 영상 등에서 봤을 때는 바다사자들이 이곳을 빽빽하게 가득 메우고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오늘은 바다사자가 몇 마리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몇 마리라도 있어 준 거에 감사해야 할 판이니....ㅜㅜ

'그거 연출된 사진인거야???아님 내가 운이 없는거야???'

바다사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멋진 사진 한장을 남겨보겠다던 나의 꿈이 허망하게 날아가 버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사진을 남겨 본다.

 

 

 

 

 

 

 

아마 이여인도 같은 마음일 듯...

'최선을 다해 찍어 보세요.'

 

 

 

 

피어39에서 바라본 앨카트래즈섬

 

 

 

 

 

피어39를 돌아보고 배를 탔던 곳으로 돌아 가던 길, 연주 소리에 이끌려 어느새 그곳으로 향한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음악에 귀기울여 보는 나.

이런 거리 공연 참 좋아하는데 나는 이것을 즐길 수가 없다. 나에게 허락된 시간이 다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