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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타와의 상징 국회의사당과 리도 홀

ⓡanee(라니) 2011. 11. 22. 21:20

 

2011년 7월 31일 (일)

 

 

 

 

Ranee in Ottawa

-국회의사당 & 리도 홀-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로 이동하였습니다. 수도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밴쿠버토론토, 몬트리올보다 덜 접했던 지명이라 그런지 아직도 오타와가 캐나다의 수도란 생각은 잘 들지 않네요. 원래는 영국 세력의 중심지인 토론토가 캐나다의 수도로 정해질 것이라 여겨졌었다고 하는데 프랑스 문화를 고수하는  퀘벡 지역의 세력을 무시할 수가 없어서 토론토몬트리올의 중간 지역인 오타와캐나다의 수도로 지명되었다고 하는군요.  

 

 

 

 

 

오타와에서 먼저 들를 곳은 국회의사당입니다. 국회의사당은 청록색 지붕을 가진 화려한 건물인데 오타와 을 굽어 내려다보는 팔러먼트 에 자리하고 있어요. 

 

 

 

 

 

 

 

 

 

 

 

 

 

 

오타와의 상징인 국회의사당 앞에 버스가 멈추어 섰습니다.

 

 

 

 

 

 

국회의사당은 총 3개의 건물로 되어 있는데 사진 속에 보이는 건물은 그 중 중앙관이예요. 중앙관 앞에는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네요. 

 

 

중앙관 양 옆으로 세워진 동관서관은 1860년에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오랜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동관과 서관에 비해 비교적 깨끗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중앙관은 1916년에 일어난 화재로 다시 지어져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관 & 중앙관

중앙관 & 동관

 

 

 

 

 

 

 

이 중앙관의 모양과 건물 배치 형태 등은 영국 런던의 국화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를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중앙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높이 솟아 있는 가운데 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화의 이라는 이름의 이 탑은 89.6m 높이로 제1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캐나다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하며 탑 안에는 11톤이나 되는 거대한 종부터 작은 종까지 53개의 종을 매달아 추모실로 꾸몄다고 합니다. 

 

 

 

 

동관을 배경으로...

내부까지는 보지 못했지만 볼거리는 중앙관에 모여 있고 배경으로 서있는 동관엔 캐나다 초대 수상인 맥도날드의 집무실을 재현해 놓은 것 외에는 볼거리가 거의 없다고 하며 서관은 일반에게 공개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국회의사당 입구에서 바라본 오타와 시내 모습

 

 

 

 

 

멀리서 바라보기만 한 국회의사당을 뒤로 하고 이제 또 다른 행선지 리도홀로 이동합니다.

내부 투어를 했으면 쓸거리가 좀 더 풍부했을텐데.....ㅜㅜ

 

 

 

 

 

오타와 의 알렉산드라 다리를 건너다 보게된 국회의사당 중앙관의 뒷모습입니다. 가운데 화려해 보이는 부분이 중앙관의 도서관인데 보지는 못했지만 내부가 매우 아름답다고 하네요. 

 

 

 

 

이동 중에 본 노틀담 대성당 

 

 

 

 

 

 

리도 홀 입구입니다. 근위병이  입구를 지키고 있는데 영국의 근위병과 흡사한 모습이네요. 다른 구석이 있겠지만 어디가 다른지는 모르겠어요.  

 

 

 

 

리도홀입니다. 스코틀랜드 건축양식의 특징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코틀랜드 양식의 건물이라 하네요. 리도 운하를 건설하는데 공을 세운 매카이(MacKay)란 사람이 지은 건물인데 정부가 총독 관저로 사용하기 위해 빌렸다가 후에 사들여서 총독관저로 대물림해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리도홀 내에선 각종 행사가 열리는데 공식 행사가 있을 땐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공식 행사가 없을 땐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야외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는 정원을 산책로를 따라 걸어 봅니다. 정원이 정말 넓은 듯 하네요.

 

 

 

 

 

이 정원엔 오타와를 방문한 세계 각국의 인사들이 심은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일일이 확인해 보진 못했지만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심은 나무도 있고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 구소련의 고르바쵸프 대통령이 심은 나무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도 각국의 인사가 오타와를 방문하면

이곳에 나무를 심는다고 하는데 노태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심은 나무도 있더군요. 이 나무들은 대부분 메이플 시럽을 만드는 단풍 나무라서 매년 봄이 되면 이 나무에서 추출한 수액으로 메이플 시럽을 만드는 행사를 연다고 합니다. 재미있을 것 같네요.  

 

 

 

 

 

 

오타와 여행을 초스피드로 끝내고 이제 몬트리올로 향합니다. 그래도 한 나라의 수도인데 좀 심하다 싶게 간단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