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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도심 속 오아시스 센트럴파크

ⓡanee(라니) 2013. 6. 11. 17:28

 

2011년 8월 3일 (수)

  

 

New York 

-센트럴 파크-

 

 

 

오늘 일정의 마지막 코스이자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가 될 센트럴 파크로 향합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한 흐린 날씨 때문인지 이번 여행이 끝나가고 있음이 더욱 서운하게 느껴지는군요.

 

 

 

 

 

달리는 버스 창밖을 무심코 바라보니 유엔 본부를 지나고 있네요.

유엔 본부는 약 200여 나라의 정부 대표단이 외교 문제를 토의 하는 곳으로

제2차 세계대전 후 존D.록펠러 주니어가 $850만의 토지를 기증함으로써 이곳에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건축가 월러스 해리슨의 설계에 의해 1953년에 완공되었으며 유엔 총회 빌딩, 함마르셀드 도서관,  사무국 빌딩, 회의장 빌딩 등 4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황폐화된 지구를 상징하는 유엔본부 안의 조형물

  

 

 목적지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빌등들로 둘러싸인 도심 한 가운데에 세계 최대의 도시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군요. 

  

 

 

 

센트럴 파크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오니 숫자로 설명해 보자면 동서로 약 800m, 남북으로는 약 4km에 걸쳐 펼쳐져 있다고 하네요.

 

 

 

 

 

 

19~20세기 초에는 화려하게 차려입은 상류층 여성들이 마차로 방문하던 곳이고,

현재어린이 동물원을 비롯하여 호수테니스 코트, 아이스 링크, 미술관, 극장 등의 다양한 시설과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곳이지만 

 대공황기에는 실업자를 수용하는 텐트가 늘어서 있기도 했던 곳이라 합니다.

 

 

 

 

 

 

 

 

 

오래 머물 수 없어서 드넓은 잔디밭까진 보지 못했지만 어쨋거나 그런 드넓은 잔디밭과 수많은 나무들로 둘러싸인 언덕들이 있어

 뉴욕 시민의 휴식처인 동시에 전 세계 여행객에게도 각광 받고 있는 장소라고 하네요.

 

 

 

 

 

 

공원 안에는 이런 동상들도 많이 세워져 있다는데 이 동상은 moore라는 인물의 동상인가 봅니다.

검색해 보니 미국의 생화학자인 것 같기도 하고 작곡가인 것 같기도 하고... 동상에 설명이 없어서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르겠어요. 

 

 

 

 

맨해튼 중심에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한적하고 조용한 공원을 짧게 둘러보고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으로 분장한 거리 예술가(?)가 눈에 띄네요.

 

 

 

14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뉴저지주에 있는 호텔로 향합니다. 이 밤이 지나면 내일은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 하죠.

아쉬운 마음에 맨해튼 거리의 이런 저런 모습을 끝까지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하늘이 흐려 있더니 결국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버스 창을 타고 흘러 내리는 빗방울에 마음이 우울해져 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 때문이겠지요.

 

우울하지 않으려면 이제부터 다시 꿈을 꿔야 합니다.

다음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 하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