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9일 (목)
Ranee in Luxor
[룩소르 신전]
카르낙 신전 다음으로 룩소르 신전을 볼 차례지만 이왕이면 다른 분위기의 신전을 보고 싶다는데 의견이 모아져
해진 후에도 관람이 가능하다는 룩소르 신전은 어두워진 후 조명이 켜진 모습을 보기로 하고 남는 시간은 마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 보기로 했다.
[룩소르 신전 앞 광장]
우리가 마차를 타고 출발할 곳은 룩소르 신전 앞 광장...
여행 때마다 다양한 탈거리를 체험해 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라 기분이 마구 좋다.
동행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마차에 올라타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의 사건을 함께 겪은 인연으로 가장 먼저 가까워진 리쌤의 기념 촬영을 내가 해 드렸다.
덕분에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컷도 한 장 생기고...
(이 정도면 초상권 침해 안한 거죠? ^^)
이건 내 인증샷..
마차 탄거 같긴 하나??? ㅎㅎ
마차가 경쾌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곳은 그래도 중심지라 그런지 비교적 도시스럽고 깔끔한 편.
여기서 조금만 벗어나면 흙먼지가 풀풀 날리고 천지가 다 시골스런 모습인데...
한동안 나일강변을 달리다 시장으로 들어 섰다.
이집트 현지인들의 주식인 에이쉬(이집트 빵) 파는 곳이 눈에 많이 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사서 먹는 모양이다.
그런데 허걱~
뒤에 걸린 빨간 것의 정체는???
인도 여행 때 많이 본 모습이라 그때만큼 놀랍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응 안되는 모습이다.
기온이 높아도 항상 건조한 날씨라 가능한 것이리라.
과일들은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나 과일을 담아 놓은 나뭇 가지로 만든 상자가 눈에 들어 온다.
이집트 여행내내 볼 수 있었던...
마차가 줄줄이 시장 골목으로 진입한다.
누군가에겐 삶의 현장인데 그 좁은 길을 관광 마차를 타고 지나려니 미안한 마음이...
사진을 찍고 싶은데 요렇게 앞이 막혀서 도무지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엣따 모르겠다. 그냥 찰칵 !! ㅋ~
과일 가게와 또 다시 정육점(?)
냉장고 있는 가게는 정녕 없는 건지...
실내복인지, 잠옷인지, 속옷인지...
이슬람 여인들이 속옷을 화려하게 입는다더니 듣던대로인 듯 하다.
속에 입는 옷인데 장식으로 번쩍거리고 색도 울긋불긋하고.
시장을 돌고 다시 나일 강변을 달린다.
작은 시장이지만 그래도 시장을 꽤 돌긴 한 것 같은데 앞이 막혀 있어서 사진을 거의 못 찍은데다 찍은 사진마저 전부 흔들려서 블로그에 올릴 사진이 없다.
아~ 좀 밍숭밍숭한데 어쩌나...ㅜㅜ
처음 출발했던 그 자리 룩소르 신전 앞 광장에 도착했다.
날도 어두워졌고 이제 룩소르 신전을 관람할 차례...
조명을 받은 신전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해도 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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