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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면산] 절벽 위의 공중호텔 '운봉 서원'

ⓡanee(라니) 2012. 10. 4. 16:09

 

2012년 7월 23일 (월)

 

 

 

 

절벽 위의 공중호텔 '운봉 서원' 

 

 

우리가 이틀동안 묵을 호텔인 운봉서원이 보입니다.

공중호텔이라 불릴만큼 높은 절벽에 매달려 있는 신기한 호텔이죠. 종합 서비스형 준 4성급 빈관으로

시설이 좋고 남쪽 객실을 배정 받으면 창문을 통해 멋진 절경을 볼 수 있어 매력적인 곳입니다. 
  

    

 

[운봉서원]

 

 

 

버스에서 내려 운봉서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건물을 절벽에 짓다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의 건물들과는 다른 구조를 가진 건물이 지어진 것 같네요. 

제일 아래에 주황색 기와 지붕을 가진 건물이 1층 로비가 있는 건물이고 가운데 사각기둥처럼 세워져 있는 것이 엘리베이터입니다. 

 

[운봉서원]

 

[운봉서원 정면]

 

 

 

[아래쪽에서 올려다 본 운봉서원] 

 

[1층 로비]

 

 

 

이 엘리베이터는 10층까지 운행되기 때문데 객실로 가려면 10층에서 내려 연결통로를 지나 10층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 합니다. 

10층 연결통로에는 양쪽으로 문이 있어 이 문을 나서면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데 서쪽문으로 나가면 운봉사로 갈 수 있고

동쪽문으로 나가면 면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10층 연결통로]

 

[서쪽 테라스]

 

 

[동쪽 테라스에서...]

 

 

 

 

 

이제 객실로 올라가 봅니다.

이곳이 10층이긴 하나 객실이 이곳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객실은 이곳부터 1층으로 계산이 됩니다.

제가 묵을 객실은 이곳을 1층으로 볼 때 5층에 있기 때문에 50★호이고 로비 끝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올라갈 수 있습니다.

 

 

 

 

10층까지 올라왔던 엘리베이터는 한쪽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전망을 구경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였는데

갈아 탄 엘리베이터에는 중국의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부착되어 있네요.

면산과 관련이 있는 인물들인 건지 당태종 밖에 눈에 들어오는 인물이 없습니다.

   

 

 

  

 

제가 배정 받은 객실입니다. 

전망 좋은 남쪽 객실이 아닌 절벽만 보이는 북쪽 객실이라 실망했지만

대신 남쪽 객실에 비해 욕실이 넓고 아늑한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못내 아쉬워 제 방 맞은편의 남쪽 객실에서 창을 통해 내다 보이는 전망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튼을 젖히고 바라볼 멋진 풍경이 눈에 아른거려 솔직히 좀 부럽네요.      

 

 

 

 

운봉서원의 6층부터 9층까지는 식당이나 사무실, 각종 편의 시설등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그 중 이틀동안 저녁 식사를 했던 9층의 식당인데 중국에 도착해서 먹었던 중국 음식 중 가장 입맛에 맞는 음식이었고

아침 식사를 했던 7층 식당의 음식도 입에 맞아서 가장 흡족한 식사를 한 듯 합니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이 호텔에서 숙박하는 사람들은 운봉사까지 오르는 수고를 하지 않고

10층 테라스로 연결된 길을 따라 아주 손쉽게 운봉사엘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이 호텔에 숙박하지 않는 사람들은 운봉 서원 옆에 있는 운봉사를 오르기 위해 별도의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지불하고

운봉서원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꽤나 긴 지그재그 길을 오르고 다시 계단을 올라야 운봉사에 도달할 수 있는데

그 길이 그리 만만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걷는 것이 힘든 사람들은 일종의 가마를 이용하여 운봉사에 오르기도 하는데

운봉서원의 엘리베이터 사용료와 가마 사용료 중 어떤 것이 더 돈이 많이 드는지는 모르겠네요.  

 

 

[지그재그 길을 오른 후 또 올라야 하는 수많은 운봉사의 게단]

 

[운봉서원 앞의 용 조각과 운봉사]

 

 

다음 편에선 운봉사의 이곳 저곳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