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여기 저기/·´`°라니의 사진첩

[라니의 여행앨범] 터키

ⓡanee(라니) 2013. 10. 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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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의 여행앨범]

다양한 모습을 품고 있는 터키

 

 

 

 

 

이스탄불의 골든혼 해협을 조망할 수 있는 피에르 로티의 카페

피에르 로티는 프랑스의 소설가다.

자신의 연애 경험을 살려 많은 연애소설을 쓴 사람으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었던 인물인데 이 카페는 피에르 로티가 이스탄불에 머물 때 즐겨 찾던 곳이라고 한다.

이렇게 전망이 좋으니 한번 찾은 사람은 즐겨 찾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여행을 떠나기 전 어느 책에선가 읽고 꼭 찾아 보리라 결심했는데 여행에서 만나 뜻이 맞았던 사람들과 함께 이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사진을 찍어주느라 사진 속에는 등장하지 않은 노총각 회계사님이 사준 아이스크림과 짜이 한 잔에 더할 수 없이 행복해진 우리들.

해가 떨어져 사방이 어두워 질 때까지 일어날 줄 모르고 수다 삼매경에 빠졌었던 추억이 있다.

 

 

 

 

바푸르를 타고 보스프러스 해협을 건너고 있다.

한 도시가 해협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유럽에 속해 있고 한 쪽은 아시아에 속해 있는 요상한 나라 터키.

우리는 유럽에 속해 있는 이스탄불에서 아시아에 속해 있는 이스탄불로 이동 중이다.

불과 몇분만에 대륙과 대륙을 왔다갔다하고 있는 신기한 체험 중인 우리들.

 

 

 

 

 

 

 

저녁으로 먹고 있는 고등어 케밥

구운 고등어를 빵 속에 넣어 먹을 수 있다는 거 생각도 못해본 일이다.

하지만 여기선 즐겨먹는 음식.

흔들리는 배에선 고등어가 익어 가고 배 주변엔 손님들이 가득하다.

고등어 굽는 냄새가 구수한데 맛은 어떨까 호기심 가득.

먹을 수는 있었지만 내 비위에는 써~~억 맞는 거 같지 않다.

 

 

 

 

 

 

조명 속에 빛나는 아야 소피아

주황빛의 매력적인 모습에 가슴이 벅첬다.

 

 

 

 

 

지하궁전의 뒤집힌 메두사 머리

메두사와 눈이 마주친 사람은 뱀이 된다고 하는 그리스 신화의 내용 때문에

메두사의 시선을 피할 수 있게 이리 놓았다는 설도 있고,

기둥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이리 놓았다는 얘기도 있다.

후자가 더 신빙성이 있지만

웬지 전자였으면 싶은 마음이다. 

 

 

 

 

 

 

 

 에페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라고 꼽히는 셀수스 도서관

2세기 초, 로마시대에 아시아 지역을 관할하던 로마 집정관 셀수스가 죽은 후

그의 아들이 독서광이었던 아버지 셀수스를 기리기 위해 지은 건물

도서관 앞에선 책을 읽는척 포즈를 취해주는 센쑤~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 보이는 파묵갈레의 매력적인 물빛.

 

 

 

 

 

 

파묵칼레

언덕 아래로 보이는 마을 전경

 

 

 

 

 

언덕 아래 마을을 배경삼아 남긴 사진 한 장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고대 유적지를 향하여...

 

 

 

 

 

 

ANTIQUE POOL

 히에라폴리스의 고대유적 풀장이다.

풀장 바닥에는 로마시대의 포석과 신전의 대리석 기둥이 제멋대로 쓰러져 있었고

사람들은 그 위에 걸터 앉거나 붙들고 장난을 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아무리 유적이 흔하다지만, 그래도 고대 유적인데 이래도 되는건지...

유적은 전시해 놓고 보는걸로만 알았던 내게 이곳의 모습은 다소 생소한 모습이었다.

  

 

 

 

 

 

 

히에라폴리스를 둘러 보던 중 갑자기 불어닥친 바람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데

이런 나의 모습을 누군가 사진으로 남겨 주었다.

딸아이 하고는 따로 놀고 있던 중이라 분명 딸은 아니었는데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 생각나질 않는다.

 

 

 

 

 

 

이것도 그 누군가가 찍어준 사진일테고...

 

 

 

 

 

 

 

파묵칼레가 석양에 붉게 물들고 있다.

석양을 즐기는 사람들.

 

 

 

 

 

나도 딸 아이와 다시 만나 파묵칼레의 석양을 보기 위해 석회 언덕 위에 나란히 앉았다. 

산발한 머리에 검게 그을린 얼굴...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라 내 모습이 초췌하기만 하다.

 

 

 

 

 

가파도키아 로즈밸리 투어중

 

 

 

 

 

로즈밸리 투어를 하느라 한참을 걷다보니

딸아이가 갈증을 심하게 느꼈었나 보다.

음료수를 벌컥벌컥 마셔대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찰칵~  

음료 광고로 내보내도 괜찮을 포즈라는 생각...ㅋㅋㅋ

 

 

 

 

 

 

 

초코, 바닐라, 딸기 아이스크림을 쌓아놓은 듯한 계곡의 모습.

 카파도키카의 석회층이 성분마다 색깔이 달라서 그렇단다.

흰색은 석회질, 분홍색은 철분, 노란색은 황이 많이 들어간 석회층이라고.

상상을 초월하는 기나긴 시간이 만들어낸 자연의 걸작이다.

 

 

 

 

 

다른 별에 와 있는 거 아니라구~~

 

 

 

 

 

 

 가파도키아 파샤바 암석군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귀여운 바위들

 버섯처럼 생긴 바위들이 특히 멋있는 곳  

 

 

 

 

 

파샤바 버섯바위집

버섯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는 것도 신기한데

바위를 파서 집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더욱 신기하기만 하고,,,

 

 

 

 

 

데브란트계곡

현지인들에게는 '상상의 골짜기'라고 불리기도 한다는 데브란트 계곡이다.

제 각각의 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들이 보는 이의 눈에 따라 달리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상상을 하게 하는 많은 바위들 중 뒤에 보이는 바위는 낙타바위이다.

낙타 바위처럼 이미 이름이 붙여진 바위를 보면서는 더이상의 상상력을 발휘하기가 힘들지만

또다른 많은 바위들에게 내가 지은 이름 하나쯤 붙여 줄 수 있는 재미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숙소가 있던 괴뢰메 마을

뒤쪽으로 로즈밸리도 보이고...

 

수많은 곳을 여행했지만 터키의 가파도키아처럼 특이한 곳도 드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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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댄스, 밸리댄스, 터키 민속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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