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여기 저기/·´`°라니의 사진첩

[라니의 여행앨범] 루마니아

ⓡanee(라니) 2013. 10. 21. 18:55

 

 

 

 

 

[라니의 여행앨범]

드라큘라와 차우세스크와 코마네치의 나라 루마니아

 

 

 

 

 

스무살 가까이 어린 직장 동료 Y와 발칸으로 떠났다.

원래는 혼자 계획된 여행이었는데 그녀가 갑자기 함께 떠나주게 되어 얼마나 신이 나던지...

공통의 관심사로 통하는 이들에겐 나이차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부터시작해 비행기에서 내릴 때까지 그 오랜시간을 한번도 쉬지 않고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댓가로 우린 입술까지 부르트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ㅋㅋ    

작은 소리로 속닥이긴 했지만 옆자리에 앉아 있던 남자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내릴 때 사과라도 할 걸 그랬다.

 

 

 

 

 

 

드라큘라의 성으로 알려진 브란성

 

http://blog.daum.net/mirolove/6963751

브란성이 드라큘라의 성으로 알려진 까닭이 굼금하시면 클릭 하세요.

 

 

 

 

 

아무리 봐도 드라큘라의 느낌하고는 거리가 먼 브란성이었다 .

천둥, 번개, 비가 세트로 난리치는 그런 날이라면 몰라도...

동화 속에서 툭 튀어나온 것 같은 아름다운 브란성을 Y와 함께 그야말로 즐감했다.

 

 

 

 

 

 

브란성을 보고 브라쇼브로 이동

브라쇼브의 중앙광장인 스파들루이 광장에서

마구마구 즐거웠던 기억들이...ㅎㅎ

 

 

 

 

 

중세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 느낌이 좋아 루마니아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브라쇼브.

들뜬 마음에 저 광장을 Y와 신나게 뛰었던 추억이 있다.

내가 만만치 않은 몸무게의 소유자이니 금이 간 땅은 없는지 모를 일이다.ㅋㅋ 

 

 

 

 

 

 

신나게 놀고 있는 우리가 신기했는지 이 할아버지 자꾸 눈길을 주신다.

 

 

 

 

 

그래서 결국 할아버지와 함께

Y 한 컷,  나도 한 컷, 사이좋게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보내달라는 뜻으로

할아버지가 Y에게 건네준 쪽지에

아!! 글씨~ 메일주소가 아닌 집주소가 적혀 있더라는 거.

Y는 과연 할아버지에게 사진을 보내 드렸을까나??ㅎㅎ

 

 

 

 

 

 

 

엽기표정의 달인Y양.

유쾌하고 장난기 많은그녀와 함께 한 동안

엔돌핀이 솟지 않을 수가 없었다.

 

 

 

 

 

 

펠레슈성을 보기 위해 브라쇼브에서 시나이아로 이동.

 

 

 

 

루마니아의 국보1호라는 펠레슈성이다.

시나이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카를1세의 여름 별궁이었단다.

나는 무슨 짐을 저리 많이 들고 다녔을까.

지금 같으면 도저히 저러고 못다니는데...

불과 3년전이건만 훨씬 젊었었나 보다. 

 

 

 

 

 

 

벽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고 곳곳에 조각이 세워져 있는 성 안쪽의 아름다운 모습니다.

휴관일만 아니었으면 성의 내부까지 관람할 수 있었을텐 하필이면...우씨!!!

몹시 아쉬웠다. 

 

http://blog.daum.net/mirolove/6963755

펠레슈성에 대해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클릭하세요.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로 돌아왔다.

이 건물은 독재자 차우세스크의 인민궁전.

보기엔 별로 그래보이지 않지만 어마어마한 크기이다. 

단일 건물로는 펜타곤(미국방부 건물)에 이어 계에서 두 번째로 큰 건물이란다.

크기도 크기지만 내부의 사치스러움엔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가난한 국민들의 고혈로 만들어진 건물이라 국민들의 원성에 한 때 없어질 뻔도 했으나

현재 남아 건물의 일부를 국회로 사용하기도하고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까지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http://blog.daum.net/mirolove/6963779

인민궁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