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여기 저기/·´`°라니의 사진첩

[라니의 여행앨범] 마케도니아

ⓡanee(라니) 2013. 10. 25. 18:24

 

 

 

 

[라니의 여행앨범]

미지의 나라 마케도니아

 

 

 

 

 

바다인지 호수인지 분간이 안되는 이곳,

마케도니아의 오흐리드호수다.

 

 

 

 

 

 

너무나도 멋진 오흐리드호수를 거니는 기분이란..

이 기분 알랑가몰라.ㅋ~

 

 

 

 

 

오흐리드호수를 배경으로 자신의 발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Y의 모습을

나는 또 나의 카메라에 담았다.

여행내내 그녀의 파파라치가 되었던 나.

나중에 이렇게 찍은 사진들을 건네 주었더니 

너무나도 좋아라 했던 그녀.   

 

 

 

 

 

 

천국이 따로 없었다.

영화나 화보 속에서 접하던 모습이 현실로...

와우!!! 대박~

 

 

 

 

 

 

눈이 정말로 즐거웠다.

 

 

 

 

 

그녀들과 대비되는 나의 모습

초라하기 이를데 없잖아.

ㅜㅜ

 

 

 

 

 

파라다이스로 이어질 것 같은...

 

 

 

 

 

 

오흐리드 호수 언덕 위에 있는 성 요한 카네오 교회를 찾아 가는길.

언덕 위에서 오흐리드 호수를 담는 나. 

 

 

 

 

 

 

언덕에서 바라본 오흐리드호수는 바로 이랬다.  

호수가 어찌 그렇게 맑고 투명할 수 있는 건지...

 

 

 

 

 

 

집집마다 주차되어 있는 차들조차

하나 같이 컬러풀하고 클래식한 모습으로

내 사진의 모델이 되어 주었던 그곳. 

 

 

 

 

 

 

 

영화 <Before The Rain>에 나왔던 성요한카네오교회다.

영화 속 그곳을 볼 수 있다는 사실도 즐거웠고

훌륭한 모델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순간도 즐거웠다.

그녀의 이런 모습들을 함께 여행하며 더 담아 보고 싶은데

아기 엄마가 된 그녀는 당분간 여행이 어렵단다.

 

 

 

 

 

 

오흐리드 구시가지의 키릴동상

마케도니아 사람들은 알렉산더대왕과, 마더 데레사와 키릴문자를 자랑으로 생각한다.  

이 동상은 바로 키릴문자를 만든 키릴의 동상,

오흐리드가 키릴의 고향이란다.

 

 

 

 

 

 

성 클레멘트 교회

오흐리드의 수호자로 여겨진 성 클레멘트(St. Clement)의 유해를 안치하고 있는곳으로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를 통틀어 당시 최고의 예술가들이 작업한 프레스코 성화가 유명한곳이다.

그리스에서도 많이 보았던 비잔틴양식의 교회.

그리스와는 이 땅이 서로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껄끄러운 사이다. 

 

 

 

 

 

 

오흐리드호수와 마을을 바라보며 먹는 점심식사.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은 보통 신중하게, 혹은 결정적 순간에 셔터를 누르겠지만

셔터음이 좋아 사진을 찍는 나는 보이는 모든 것을 대상으로 하여 셔터를 누른다.

그리고 노출과다로 이렇게 망친 사진조차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다.

사진은 망쳤지만 사진 하나 하나마다 그 시간과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사진 속엔 점심을 먹고 차 한잔의 여유를 누리며 주변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던

그 순간의 기분좋은 느낌이 담겨 있다. 

 

 

 

 

 

 

 

Y와 함께 구시가 골목을 누볐다.

간판이 있는 걸 보면 카페 같은 곳이련지.

이미 이곳이 어디인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사진찍기 놀이 중이니까 즐거우면 될 뿐...

 

 

 

 

 

 

사진찍기놀이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은

연사로 찍기이다.

내가 매우 즐기는..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사진을 찍는 이도 신나고 포즈를 취하는 이도 신나는 놀이

 

 

 

 

 

 

사진 속 나의 포즈가 우스꽝스러울 때도 있지만

경직된 사진보다는 우스꽝스러운 사진이 좋다.

하지만 이 사진 찍기 놀이는 아무나 하고 할 수 없다는거.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어야만  가능한 놀이이다.

 

 

 

 

 

 

오흐리드 구시가 골목길은 관광지 치고 상업화가 많이 된 느낌이 아니어서 좋았지만

드문드문 섞여 있는 이런 상점들은 골목을 돌아 보는 또다른 재미가 되어 주었다.

 

 

 

 

 

상점이라기 보단 휴식 공간 같았던 이곳에서도 한컷 

 

 

 

 

 

 

무엇이 좋았는지 땅바닥에 주저 앉으면서까지 사진을 찍고 있는 그녀.

그런 그녀를 또 나의 카메라에 담아 보는 나.

나는 그녀의 파파라치니까...ㅎㅎ 

 

 

 

 

 

포즈 연구소를 차려도 될 듯한 우리들.

평범함은 싫다구~

 

 

 

 

 

 

 

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스코프예)의 칼레요새

지진으로 무너진 고대 로마의 도시 스쿠피의 유적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곳

 

 

 

 

 

 

이곳 칼레 요새에서 나는 국내에서도 써 본 적 없는 양산을 처음 써봤다.

모자까진 어쩔 수 없어도 외국에서 양산까지 쓰는건 너무 눈에 띄는 일이라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한해 두해 여행이 계속 되다보니 주근깨랑 잡티에게 얼굴을 점령당할 판이었고

이곳 칼레 요새는 내리쬐는 땡볕에 나무그늘 하나 없는 곳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Y가 찍어준 사진

처음에 이 사진을 봤을 땐 실수로 찍힌 사진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그녀의 사진들을 보며 그녀가 사진 속에 하늘을 담고 싶어한다는 걸 알았다.

처음엔 이상했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이 느껴져서 내가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가 된 사진이다. 

 

 

 

 

 

 

국립 미술관에서..

1466년에 지어진 다우트 파샤란 이름의 터키식 목욕탕이

현재는 국립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테레사 수녀 기념관에서..

마케도니아 스코페 출신으로

우리에겐 마더 테레사로 더 잘 알려진 테레사 수녀를 기리기 위해

마케도니아 정부에서 세운 기념관 

  

 

 

 

 

 

 

 

예술의 거리인 양 재미있는 조형물이 넘쳐났던 스코페의 거리에서 한번 더 사진찍기 놀이중. 

 

 

 

 

 

 

키릴 형제의 동상 앞에서...

키릴 문자를 만든 동방정교회 형제사도 성 키릴루스와 메토디오스의 동상.

대단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라니 마케도니아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할만도 하다. 

 

 

 

 

 

 

스코페의 재래시장인 동방시장을 찾았다. 

머플러인지 히잡인지를 구경하는 Y.

꽃무늬 머플러는 그녀에게 어울릴 것 같은데

왜 한참 보기만 하고 안샀는지...??

 

 

 

 

 

 

동방시장의 상인들

여자 상인이 보이질 않는 듯...

이슬람교도가 많아서 그런가??

 

 

 

 

 

 

시선을 끌만한 기럭지와 우아한 워킹으로 동방시장을 탐색 중인 그녀

 

 

 

 

 

그런 그녀를 알아본 한 상인이  공짜로 포도를 건넸다.

물로 씻어 주는 친절까지...

나눠 먹긴 했지만 솔직히 좀 부럽더군. 히~

 

 

 

 

 

 

우리와 취향이 안맞는 것일 수도 있지만 옷이며 직물이며 좀 많이 촌스러운 느낌이다.

유럽에 속해 있지만 유럽 같지 않은... 

발칸에 속한 나라지만 세르비아의 벨그라드(베오그라드)에는 멋쟁이가 많을 걸 보면

지역적 영향이라기 보단 종교적영향이 더 큰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보게 된다. 

 

 

 

 

 

 

큰 시장이라지만 식료품이 대부분이고 볼거리가 많지 않아

우리는 다시 사진 찍기 놀이 삼매경. 

 

 

 

 

 

 

고추 들고 나름 컨셉 사진.ㅋㅋ

 

 

 

 

시장 구경 끝.

그리고 미지의 나라였던 미케도니아도 안녕~

 이젠 너를 조금 알겠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