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의 여행앨범]
불 가 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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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하면 불가리스 요구르트가 떠오르고
이름이 예쁜 수도 소피아와 알렉산드르 네프스키성당 밖에 모르던 내가
불가리아를 여행하며
이름도 생소했던 벨리코 투르노보에 발을 들여 놓았다.
소피아보다 10배는 더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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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코 투르노보의 차르베츠요새 입구에서...
http://blog.daum.net/mirolove/6963775
차르베츠요새가 궁금하하시면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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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돌길을 걸으며 뒤뚱뒤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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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로 오르는 길아래 마을이 예쁘다.
내가 좋아하는 빨간 기와지붕에 흰벽을 가진 집들.
나는 기와집이란게 완전히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의 기와집과 거의 흡사한 건축형태를
불가리아에서도 봤고 인도에서도 봤다.
그 옛날엔 교류가 활발했던 것도 아닌데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매우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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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즐거워 하는 모습
온갖 시름 다 짊어진 사람처럼 사는 내가
밖으로만 나가면 이렇게 딴 사람이 된다.
이 맛에 또 나가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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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표정 몇호쯤 되려나.
Y는 남의 시선 같은 것쯤은 눈 하나 깜짝 안할 수 있는
대범함과 자유로움을 갖고 있는 듯하다.
성격이 이렇게 다름에도 너무도 좋아하는
여행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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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코 투르노보의 공방거리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볼거리가 참 많았던 곳.
창가를 꾸민 저 탐스러운 초록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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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방 거리에서 하나에 2유로씩 하는 팔찌를 2개 사서 하나씩 나누어 낀 다음
여행내내 이러고 다녔다. 마치 우정의 팔찌인양...
스무살가량의 나이차가 있어도 마음만 맞으면 친구할 수 있는거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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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거리에 있는 가게를 하나씩 구경하던 중
숄과 덮개를 직접 짜서 파는 가게 여주인과 사진을 찍었다.
흔쾌히 바닥에 앉아 포즈를 취해준 그녀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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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상 파는 가게에서도 한 컷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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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로 이동했다.
여행자 삘이 나서 내가 좋아하는 사진.
2유로짜리 팔찌 안샀으면 어쩔 뻔했어 그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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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네프스키성당 앞에서 그녀가 날아올랐다.
저건 내가 하고 싶은 거였는데...쩝
나에겐 길쭉한 팔다리가 없어서 결국 그냥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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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겨우 이렇게 밖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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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네프스키성당 근처의 벼룩시장 구경.
볼거리가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성화가 가장 눈에 띄었다.
종류도 참 다양한 성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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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대통령궁 앞에선
근위병교대식이 진행 중이었다.
내가 본 근위병 교대식 중 가장 소박한 모습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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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불가리아 민속공연을 보러 갔다.
나는 진정 금사빠인건지, 머리 긴 남자를 좋아하는건지, 춤추는 남자를 좋아하는건지...
스페인에선 훌랑멩코를 추던 무용수에게 반했고,
터키에서도 불가리아에서도 춤추는 긴머리의 무용수가 눈에 들어왔다.
내 눈의 하트 뿅뿅을 그들은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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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발사하랴 발장단 맞춰 춤도 추랴
눈과 다리가 분주하다.
라니 눈에 하트 뜬 거 보이시는지...
소피아에서의 행복했던 그밤을 지금도 종종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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