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여기 저기/·´`°라니의 사진첩

[라니의 여행앨범] 불가리아

ⓡanee(라니) 2013. 10. 22. 07:56

 

 

 

 

[라니의 여행앨범]

불 가 리 아

 

 

 

 

 

 

불가리아 하면 불가리스 요구르트가 떠오르고

이름이 예쁜 수도 소피아와 알렉산드르 네프스키성당 밖에 모르던 내가

불가리아를 여행하며

이름도 생소했던 벨리코 투르노보에 발을 들여 놓았다.

소피아보다 10배는 더 좋았던 곳.

 

 

 

 

 

벨리코 투르노보의 차르베츠요새 입구에서...

 

http://blog.daum.net/mirolove/6963775

차르베츠요새가 궁금하하시면 클릭하세요.

 

 

 

 

 

무더운 날씨에 돌길을 걸으며 뒤뚱뒤뚱

 

 

 

 

 

요새로 오르는 길아래 마을이 예쁘다.

내가 좋아하는 빨간 기와지붕에 흰벽을 가진 집들.

나는 기와집이란게 완전히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의 기와집과 거의 흡사한 건축형태를

불가리아에서도 봤고 인도에서도 봤다.

그 옛날엔 교류가 활발했던 것도 아닌데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매우 신기했다.

 

 

 

 

 

 

너무나 즐거워 하는 모습

온갖 시름 다 짊어진 사람처럼 사는 내가

밖으로만 나가면 이렇게 딴 사람이 된다.

이 맛에 또 나가는 거고.

 

 

 

 

 

 

 

엽기표정 몇호쯤 되려나.

Y는 남의 시선 같은 것쯤은 눈 하나 깜짝 안할 수 있는

대범함과 자유로움을 갖고 있는 듯하다.

성격이 이렇게 다름에도 너무도 좋아하는

여행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냈던 것 같다. 

 

 

 

 

 

 

 

 

 

벨리코 투르노보의 공방거리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볼거리가 참 많았던 곳.

창가를 꾸민 저 탐스러운 초록을 보라.

 

 

 

 

 

이 공방 거리에서 하나에 2유로씩 하는 팔찌를 2개 사서 하나씩 나누어 낀 다음

여행내내 이러고 다녔다. 마치 우정의 팔찌인양...

스무살가량의 나이차가 있어도 마음만 맞으면 친구할 수 있는거니까.ㅎㅎ

 

 

 

 

 

 

 

공방거리에 있는 가게를 하나씩 구경하던 중

숄과 덮개를 직접 짜서 파는 가게 여주인과 사진을 찍었다.

흔쾌히 바닥에 앉아 포즈를 취해준 그녀에게 감사한다.   

 

 

 

 

 

전통의상 파는 가게에서도 한 컷 찰칵!!!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로 이동했다.

여행자 삘이 나서 내가 좋아하는 사진.

2유로짜리 팔찌 안샀으면 어쩔 뻔했어 그래.ㅋㅋ

 

 

 

 

 

 

알렉산드르 네프스키성당 앞에서 그녀가 날아올랐다.

저건 내가 하고 싶은 거였는데...쩝

나에겐 길쭉한 팔다리가 없어서 결국 그냥 참았다.

 

 

 

 

 

 

나는 겨우 이렇게 밖에...ㅜㅜ

 

 

 

 

 

알렉산드르 네프스키성당 근처의 벼룩시장 구경.

볼거리가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성화가 가장 눈에 띄었다.

종류도 참 다양한 성화들.

 

 

 

 

 

시내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대통령궁 앞에선

근위병교대식이 진행 중이었다.

내가 본 근위병 교대식 중 가장 소박한 모습이었던 듯.

 

 

 

 

 

 

저녁때 불가리아 민속공연을 보러 갔다.

나는 진정 금사빠인건지, 머리 긴 남자를 좋아하는건지, 춤추는 남자를 좋아하는건지...

스페인에선 훌랑멩코를 추던 무용수에게 반했고,

터키에서도 불가리아에서도 춤추는 긴머리의 무용수가 눈에 들어왔다.

내 눈의 하트 뿅뿅을 그들은 모르겠지. 

 

 

 

 

하트 발사하랴 발장단 맞춰 춤도 추랴

눈과 다리가 분주하다.

라니 눈에 하트 뜬 거 보이시는지...

소피아에서의 행복했던 그밤을 지금도 종종 추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