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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간이역의 아름다운 부활, 분천역 산타마을

ⓡanee(라니) 2015. 1. 22. 23:10



해 떨어지기 전에 도착하려고 부지런히 달려 분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 열차로는 15분 거리인데 열차가 달리는 방향으로는 자동차 길이 없으니 반대방향으로 뺑 돌아서 약 1시간

가까이 달려온 길이랍니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지난해 12월 20일 개장한 후로 백두대간 협곡열차와 함께 새로운 가족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라죠.





하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땐 파장 시간이 가까운지 여기 저기서 정리하는 모습들이 보여 조금은 썰렁한 분위기였답니다.





산타마을에선 수많은 산타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조형물들을 볼 수 있고 겨울철 놀이 체험도 할 수 있지만 시간이 늦어서인지

포토존이랄 수 있는 곳들도 이랗게  비어 있네요. 




방향을 돌려 분천역 쪽으로 향해 봅니다.

분천역 똑으로 향하는 길엔 지역의 토속 농특산물먹거리를 팔고 있는 가게들이 즐비한데 이곳들 또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승부역에서 이미 우거지국밥을 먹고 출발했기에 이곳의 먹거리들은 즐겨보지 못했어요.

 



크리스마스트리들이 산타마을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고...





한편에 마련된 작은 눈썰매장에선 신나는 비명(?) 소리가 맑은 공기를 가릅니다. 





역으로 이어지는 계단길엔 희망드림열차가 설치되어 있는데...


 



희망 엽서에 소원을 적어...





이렇게 걸어두면 된답니다.

참 많은 소원들이 모여 있지요.

저 소원을 다 들어주려면 어느 분은 참 바쁘시겠어요. ㅎㅎ




이번엔 산타 열차가  정차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우리도 위로 올라가 보아야겠지요!!




정차한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인지 역 앞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네요.





기념 사진 한 장 남기라고 대기 중인 산타할아버지.





이번엔 정차해 있는 산타 열차로 향해 봅니다.





'아하~~~이렇게 생겼구나!!'

구경 함 해 보고...




이렇게라도 열차 타는 기분을 내 봅니다.

'언제고 타고 말테다. 끙!!'





이번엔 분천역 건물을 살펴보러 가볼까요!!





분천역 뒤편 모습이예요.

작은 대합실역무실이 있고...




역무실 앞에는 백호 두 마리가 '어흥'하며 바라보고 있어요.

설마 떡 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이러고 있는 건 아닐테고...ㅋㅋ

환영의 인사를 하는 거라 생각됩니다.

'아기 백호'란 별명을 가진 V-train 때문에 여기 놓여 있게 된 것 같아요. 




분천역에서 만나는 소원 우체통.

불친님들은 어떤 소원을 빌고 싶으신가요?

제 소원은요..........................................쉿!

아직은 비밀이랍니다. 




대합실에도 들어가 보았어요.

사람들로 꽉 들어찬 작은 대합실...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모습이 예뻐서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지만 사람들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댈 수

없어서 이렇 매표 창구만 간신히 담았네요.  




자세히 보지 않아서 용도를 잘 모르겠는 건물과...




산타시네마갤러리까지...





분천역 산타마을을 얼추 다 둘러 본 것 같습니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2월 15까지 개장한다고 하니 아이들과의 가족 나들이를 계확하신다면 협곡열차 타고 기차여행 하시면서 잠시

들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